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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상장 앞둔 와이즈넛 “챗GPT 한계 극복한 생성형 AI 기술로 12년 연속 흑자 이어갈 것”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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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전문 기업 와이즈넛 IPO 간담회

공모 희망가는 2만4000~2만6000원

15-1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

헤럴드경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이사가 기업설명회에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 [와이즈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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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올해 CES의 화두는 인공지능(AI)입니다. 와이즈넛은 24년 동안 인공지능의 핵심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언어처리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노하우를 터득, 챗GPT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로 선도기업이 되겠습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하반기 움츠렸던 기업공개(IPO) 시장의 분위기가 새해가 되자 밝아지고 있다. 이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인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 와이즈넛은 IPO 간담회에서 각축전인 AI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이사는 “와이즈넛은 오랜 업력으로 강화한 자연어처리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플랫폼을 약 5500여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며 업계 유일한 흑자 경영 AI 소프트웨어 기업의 당사 실적을 강조했다.

와이즈넛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35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1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검색엔진으로 사업을 시작한 와이즈넛은 초창기 뉴스포털에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어 쇼핑몰, 기업 내부에도 검색 엔진을 제공해 왔다. 이로써 2006년 검색엔진 업계 최초 매출을 100억 넘기는 성과를 달성했다.

와이즈넛은 이어 챗봇 사업에 돌입했는데, 대신증권을 시작으로 서울시, 신한은행, 농협중앙회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2020년 매출액을 300억원으로 늘렸다.

강 대표는 “챗봇 사업은 기존 사업보다 규모가 커서 2021년까지 단기간에 매출액이 150억 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후 챗GPT, 거대언어모델(LLM)이 시장에 등장해 현재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관련 사업을 개발해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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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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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의 사업 부문은 ▷AI ▷검색 ▷빅데이터 ▷클라우드서비스 ▷광고서비스 등으로 나뉘며 현재 산업별·업무별 특화된 검색 증강 기술(RAG) 기술 기반의 신제품 WISE iRAG에 주력하고 있다.

강 대표는 “WISE iRAG를 통해 챗GPT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며 “생성형 AI는 글을 쓰는 재주꾼이라면 WISE iRAG는 질문 의도를 파악해서 글을 잘 쓸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해 주는 역할로, 정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WISE iRAG는 국내 최초 RAG솔루션으로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어, 고객사에 영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기존 사업 대비 ‘높은 공급단가’로 납품하며 큰 폭의 매출 확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와이즈넛의 주 매출은 공기업에서 나온다. 강 대표는 “와이즈넛의 전체 매출액에서 공기업 관련 매출은 60%고 20%는 금융 쪽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와이즈넛은 공공조달을 통해 한국가스공사·특허청·중소벤처기업부·한국동서발전·한국수자원공사 등 과 규모 있는 대형 AI 챗봇 사업도 다수 추진해 오고 있다.

이어 그는 “검색 엔진과 AI를 통한 분석은 예산을 미리 잡고 다음 예산에 따라 집행하는 산업 부문에 최적화됐다”며 “최근엔 소셜커머스, 게임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대응하기 위해서 서비스형 챗봇인 ‘현명한 앤써니(WISE Answerny)’라고 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당사는 국내 최다 AI 챗봇 구축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장 후 모인 공모자금으로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겠다는 강 대표는 “독보적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 일본과 아랍에미리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와이즈넛은 이번 IPO로 9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2만4000~2만6000원이다. 오는 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 뒤 이달 15일과 1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이며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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