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박태하·이영진·이태홍 감독
베트남 대표팀, K리그 등 국내외서 맹활약
베트남 대표팀, K리그 등 국내외서 맹활약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이영진 창원FC 감독, 이태홍 대구대 축구부 감독.(사진제공-대구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구대 축구부 출신 감독들이 국내외에서 맹활약하며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김 감독은 최근 열린 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태국을 꺾고 우승을 이끌었다. 베트남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6년 만이다. 우승 직후 베트남은 국가적인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고 김 감독은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김 감독은 대구대 축구부 선수로 활동하다 1999년 졸업 후 천안-성남 일화 천마와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프로 선수로 활동했고 2021년부터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을 맡아 첫해부터 구단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및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고 감독 선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도 대구대 축구부 출신이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았고 첫 시즌을 맞아 K리그1에서 6위, 지난해 11월에는 울산 현대를 꺾고 코리아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K3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창원FC의 이영진 감독 역시 대구대 축구부 출신이다. 창원FC는 2023 K3리그에서 14위를 기록해 잔류 결정전까지 치를 정도로 전력이 약했지만 지난해 이 감독이 부임한 후 리그 4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이태홍 대구대 축구부 감독 역시 모교 출신으로 대구대 축구부를 강팀으로 만들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전국 대학 59개 축구팀이 참가한 ‘제19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하며 모교 축구부를 강팀 반열에 올려놨다.
한편, 1986년 1월 창단된 대구대 축구부는 박태하, 조정현, 이태홍, 박남열, 이영진, 김상식, 황석호, 김강산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 축구의 산실로 명성이 높다. 특히 ‘명수비수 배출의 산실’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