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작고 예쁘고 눕혀지는 안마기기 '세라젬'
이온수기, 뷰디 디바이스까지..."건강한 집 만들겠다"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5의 세라젬 부스. 행사 시작 두시간만에 제품을 체험하려는 관람객으로 꽉찼다./사진=김성진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름 속 젬(보석·Gem)처럼 세라젬의 전시부스는 7일(현지시간) 개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2025 전시장에서 유독 눈에 띄었다. 100여개 기업 부스가 모인 라이프스타일관에서 규모가 가장 컸고 안마기기 외에 스파 베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전시품도 다채로워 당초 방문할 생각이 없는 듯 옆을 스쳐가던 방문객들이 발길을 돌려 부스로 들어왔다. 국내 광고모델인 배우 이정재씨가 글로벌 모델이 아니라 부스에 등장시키지 못했으나 제품마다 체험하려는 방문객이 줄을 지었다.
미국인 블레이크 웨더비씨는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11을 체험하더니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맘에 든다)"을 연발했다. 그는 안마기기를 수입해 미국 내 매장에 판매하는 중간 유통상이다. 7년 동안 전세계의 안마의자를 두루 체험해봤다고 했다. 그는 세라젬 안마기기들이 전반적으로 "아름답다"며 "일본과 중국 제품들은 생김새가 투박한데 세라젬 제품은 집안 분위기와 잘 어울리겠다"고 했다.
또 조작 버튼도 직관적이고 온열 찜질의 온도와 마사지의 강도를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어 좋다고 평가했다. 제품을 완전히 눕히거나 의자처럼 세울 수 있는 점도 "새롭다"고 말했다. 웨더비씨는 "전반적으로 아주 마음에 든다"며 "미국에서 인기가 많겠다"고 예상했다.
미국인 블레이크 웨더비씨가 마스터 V11을 체험하고 있다. 체험 후 그는 디자인, 조작법, 온열 기능, 마사지 기능 등이 마음에 든다며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맘에 든다)"을 연발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올해 세라젬은 CES에 두번째로 참가한다. '마스터'와 '파우제' 라인의 대표 안마기기들을 선보였다. 특히 파우제 M8이 온열 마사지볼과 입체마사지 모듈로 마사지가 강하다고 호평받았다. 흰색의 패브릭 겉천도 정갈하다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미국인 남성은 "알 속에 들어가는듯 편안하다"고 말했다.
올해 전시는 안마기기가 전부가 아니다. 안마해주는 소파와 메디케어 베드 외에도 전시물의 절반가량은 안마와 관련없는 제품들이었다. 대표적으로 '밸런스 AI 메디워터'는 가정용 알칼리 이온수기다. 보통의 정수기는 물 속 이물질을 걸러내며 건강에 좋은 이온 성분까지 제거한다. 밸런스 AI 메디워터는 영양 카트리지를 삽입해 물과 이온을 함께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위에 앉으면 자동 케겔운동을 시켜줘 요실금을 치료하는 '이너핏', 우울증을 개선해주는 '마인드핏', 공기청정기,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 등이 전시됐다.
세라젬 관계자는 "올해의 전시 주제는 'My Future Home(미래의 내집)'으로 안마 외에 다양한 영역에서 소비자들의 건강한 삶의 기여하는 종합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전달하는 게 목적"이라며 "기술,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과 협업해 건강한 집을 만들어 세계인의 좋은 삶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진 기자 zk007@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