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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충남권 시간당 1~3cm 강한 눈…매서운 한파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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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류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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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충남 서해안과 충남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 눈이 곳곳에 내리겠고, 강추위도 기승을 부리겠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대전, 세종, 충남 내륙(천안, 아산, 예산, 공주, 계룡, 청양, 부여, 논산, 금산)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 보령, 태안, 홍성, 청양, 부여, 서천, 논산에는 대설주의보가, 서해중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해상에서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충남 서해안과 남부내륙에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 적설 현황을 살펴보면, 춘장대(서천) 11.4㎝, 계룡산 11.0㎝, 삽시도(보령) 8.2㎝, 부여 5.0㎝, 죽도(홍성) 4.0㎝, 천안 3.0㎝, 신평(당진) 3.0㎝, 북격렬비도(태안) 2.6㎝, 전의(세종) 2.0㎝, 송악(아산) 1.8㎝, 청양 1.8㎝, 연무(논산) 1.6㎝, 원효봉(예산) 1.5㎝, 오월드(대전) 1.2㎝, 서산 1.1㎝, 금산 0.4㎝, 정안(공주) 0.2㎝ 등이다.

눈 구름대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지속적으로 유입돼 9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지역에 가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다만, 이날까지 충남권에 시간당 3~5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강화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5~15cm(많은 곳 충남남부서해안 20cm 이상), 대전·세종 3~8cm안팎이다.

강추위도 기승을 부리겠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9일과 10일 아침 기온이 8일보다 3~7도 가량 떨어지겠다. 대전·세종·충남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기온이 매우 낮겠다.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8일은 0도 안팎, 9일은 영하 5도 안팎에 머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에 의해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차량 운행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하고, 부모님께 안부 전화 하기를 권한다"며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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