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스타트업 위딩스 ‘옴니아 미러’
전신 스캔 등 데이터 수집해 제공
기린홀딩스는 전류 흘려서 ‘짠맛’
전기 소금 숟가락 선봬 이목집중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461개 혁신상 중 가장 많은 수상작을 배출한 부문은 디지털 헬스(49개)로 나타났다.
스마트 전신거울 ‘옴니아’에 전신을 비추어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여성의 이미지. 프랑스 스타트업 ‘위딩스’는 6일(현지시간) ‘CES 2025’에서 전신을 스캔해 심박수와 활동량 등의 건강 데이터를 보여주는 스마트 전신거울 ‘옴니아 미러’를 선보였다. 위딩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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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상을 받은 프랑스 스타트업 위딩스는 전신을 스캔하고 웨어러블 기기, 체중계 등의 데이터를 한곳에 수집해 보여주는 스마트 거울인 ‘옴니아 미러’를 선보인다. 수면 생체 리듬을 측정해 점수가 낮으면 건강을 개선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의사 방문 일정을 잡아 원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위딩스는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세포 혈압계인 ‘BPM 프로2(BPM Pro 2)’도 선보였다. 이 기기를 통해 심혈관 측정이나 환자 맞춤형 건강 관리 등이 가능하다. 위딩스는 ‘가정 의료의 혁신’ 테마로 의료 사각지대 환자에게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주류기업인 기린홀딩스는 전기 소금 숟가락을 선보여 접근성 및 에이지테크(agetech)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기린홀딩스의 전기 소금 숟가락은 인체에 무해한 수준의 미세 전류를 숟가락에 흘려 나트륨 이온을 강화해 짠맛을 낸다. 이를 통해 나트륨을 섭취하지 않고도 짠맛을 느끼도록 도우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는 기술이다.
일본 기린이 선보인 입맛을 돋우는 전기 소금(Salt) 수저. 이 수저는 음식에 염분 함량을 직접 추가하지 않고도 짠맛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다. 전기 자극 기술을 활용해 혀의 짠맛 수용체를 자극한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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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세라젬 역시 혁신상을 받은 ‘홈 메디케어 베드 2.0’과 ‘밸런스 AI 메디 워터’ 등을 포함해 최신 척추 의료기기, 안마의자, 전위음파 의자 등 2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세라젬의 최신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11은 항공기 퍼스트클래스 리클라이닝 좌석을 모티브로 침대 타입과 의자 타입의 장점을 조화롭게 융합했다. 또 전위음파 의자 셀트론은 전위 기술과 음파 진동으로 의자에 앉아 편안히 쉬면서 혈액순환 개선과 근육통 완화를 도와준다.
이밖에 한국의 피티브로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턱관절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턱관절 질환 통증완화 홈케어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해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 기기는 치과나 병원을 가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치료사 역할을 수행한다. 폴란드 스타트업인 스테토미는 호흡기 질환을 점검하는 가정용 청진기를 선보인다. 이 청진기는 훈련된 AI가 심박수, 심장 소리 등을 분석해 원인과 치료법을 제공한다.
라스베이거스=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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