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억원' 한도 없애
케이뱅크도 1억원→10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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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새해를 맞아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부여한 가계대출 총량 한도가 갱신되면서 인터넷은행들도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8일부터 생활안정자금 기타용도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를 없앤다. 단, 임차보증금 반환 대출이나 대출 상환 용도 대출의 한도는 그대로 기존 규제를 유지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한 바 있다. 8일부터 해당 규제를 해제하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당시 주담대 대출기간을 최장 5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했다.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대상자 조건을 '무주택 세대'로 한정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주담대 대출 기간을 최장 40년까지로 확대했다. 하지만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대상자 조건은 여전히 무주택 세대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 주담대 50년 만기 상품을 취급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KB국민은행 비대면채널과 SC제일은행 뿐이다.
'금리 맛집'을 앞세운 케이뱅크도 대환대출 한도를 확대한다. 지난해 1월 시작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1년을 맞아 이날부터 대출 상품 규제를 완화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아파트담보대출 대환대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케이뱅크로 대출을 갈아탄 소비자들은 1년간 총 170억여원의 이자를 절감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기준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금리는 최저 3.75%로 다른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이다. 은행연합회의 전월(12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 기준 케이뱅크의 아담대 평균금리는 3.97%로 집계됐다.
케이뱅크는 이 외에도 아파트담보대출 거치기간은 최대 12개월까지로 다시 늘렸다. 1억원으로 제한했던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아파트담보대출 최대 한도는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영업이익경비율(CIR) 절감 및 높은 비용 효율성과 생산성을 기반으로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2025년에도 연간 안정적인 대출 공급과 금융 혜택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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