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 먹는 '미식'을 간편식으로..삼성웰스토리 '콘타이'와 첫 협업

삼성웰스토리 직원들과 태국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콘타이 관계자가 간편식 메뉴 개발 구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웰스토리가 유명 맛집의 대표 메뉴를 '간편식'으로 개발 지원하는 상생 사업을 확대한다.

삼성웰스토리는 고객사 사업 성장을 돕는 '360솔루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식자재 공급 고객사인 태국 레스토랑 '콘타이'의 간편식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콘타이는 태국 정부가 직접 선정하는 '타이셀렉트' 인증 태국 음식 전문 프랜차이즈로, 국내 40여 곳에 매장을 두고 있다. 최근 간편식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외식 프랜차이즈의 진출도 확대되는 가운데 콘타이도 레스토랑간편식(RMR) 상품 출시를 통한 온라인 간편식 시장 진입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에 삼성웰스토리는 콘타이 대표메뉴 중 하나인 '돼지등뼈쌀국수'가 매장과 동일한 맛과 품질이 구현된 RMR 상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간편식 생산 공정에 최적화된 레시피 설계를 지원했다. 삼성웰스토리는 돼지등뼈쌀국수의 주재료인 돼지등뼈 특유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식재료에 포함된 다양한 향기 성분 데이터를 분석해 넛맥가루, 마늘분말 등을 배합한 레시피를 설계했다.

또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돼지등뼈와 살코기의 분리를 방지하면서도 부드러운 고기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최적의 가열 시간이 생산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정 설계도 지원했다.

삼성웰스토리의 간편식 레시피 설계가 반영된 콘타이 돼지등뼈쌀국수 RMR 상품은 배달의민족 B마트, SSG닷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콘타이는 향후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간편식 메뉴는 삼성웰스토리가 운영하는 급식사업장 등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 간편식 메뉴 출시를 원하지만 대용량 메뉴 개발 등 기술 노하우가 없는 영세 규모 가맹점과도 추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

실제로 삼성웰스토리는 닭볶음탕 맛집 '계림'의 밀키트 상품 출시를 위한 레시피 설계도 지원하는 등 고객사의 간편식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도 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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