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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용인시 '2025년 수출 지원사업 종합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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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7일 '2025년 수출 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지역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 시대 주역으로 도약하도록 세계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수요가 많고 효과가 높은 사업 위주로 수출 지원사업을 다시 편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디지털 무역 지원 체계 구축 ▲산·학·관·민 협업으로 수출 활성 ▲전략을 세운 해외 마케팅 강화라는 3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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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해 2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연 'MWC 2024'를 찾았다. [사진=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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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우선 디지털 무역 지원 체계를 구축하려고 지난해 개소한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를 이용해 관내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온라인 무역 상담, 무역 인력 양성 교육을 용인시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상시 지원한다.

또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올해 새로 세계 최대 B2B 중개무역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에 용인관을 구축하고 관내 수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입점을 돕는다.

산·관·학·민 연계 수출 지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도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에 관내 대학에서 무역 실무 교육을 받은 대학생을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에 파견해 도움을 주는 '대학생 수출 인턴'과 수출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수출자문위원한테서 컨설팅을 받도록 돕는 '수출 멘토링 지원사업', 관내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 인력을 활용해 통·번역을 지원하는 '다통해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기업의 해외 진출 비결을 공유하는 세미나도 연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기흥구 영덕동 '소공인·스타트업 허브'에서 관내 우수 수출기업 대표를 초빙해 해외 진출 비법을 공유하고 수출 유관기관과 관내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을 도울 방침이다.

또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지역 중소기업과 수출 상담을 연결하는 'Y-Trade 수출상담회'도 마련한다. 상담회는 세미나와 제품전시회를 융합한 행사로 구성해 실효성을 높인다.

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 시장 다변화를 돕게끔 지금까지 EU나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 지원사업을 아세안, 아프리카, 중남미,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사우스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6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지역 중기 16사로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해 CIS(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와 동남아(태국, 말레이시아) 지역으로 파견할 방침이다.

한류를 활용한 K-소비자 대상 해외전시회 참가도 지원한다. 시는 오는 3월 오사카서 열 예정인 '오사카 한국 상품전(K-Product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중기 10사가 참가하게끔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수출액 157억 달러를 올려 지난 2023년 109억 달러 대비 44%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와 기계 품목이 수출 회복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시 전체 수출업체는 2449사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는데, 수출 77.9%가 전자·전기제품으로 나타났다.

seungo215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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