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 개최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
가족의 일상극 통해 공감지능이 실체화된 모습 시각화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조주완 LG전자 CEO. 사진ㅣ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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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CES 개막에 앞서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발표자의 연설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 일상 속 AI 경험을 보여주는 드라마를 선보이는 등 변화를 줬으며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사 관계자 등 총 1000여명이 현장 참석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CES 2024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것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이어서 공감지능이 일상에 가져올 변화를 조명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Less Artificial, More Human(기술을 넘어, 사람과 더 가까이)'라는 주제의 영상과 조주완 LG전자 CEO의 기조연설로 막을 올렸습니다.
조 CEO는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이 이제는 여러 물리적 공간과 가상환경에 이르기까지 서로 매끄럽게 이어지며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며 "일상의 다양한 공간에서 제품과 서비스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총체적인 경험이야말로 공감지능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적 고객가치이자 다른 AI 기술과 구별되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 CEO는 총체적 경험을 구현하는 필수 요소로 ▲커넥티드 디바이스 ▲유능한 AI 에이전트 ▲통합 서비스 등을 꼽았습니다.
LG전자는 전 세계 수억대에 달하는 스마트 제품을 보유 중이며 지난해에는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인수하며 전 세계 170개 이상 IoT 기기 브랜드들과도 연결성을 지속 확대 중입니다.
AI 에이전트로는 LG 퓨론(FURON)을 더욱 진화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조 CEO는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조 CEO. 사진ㅣ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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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CEO의 소개로 등장한 저드슨 알소프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 겸 CCO는 "스마트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며 일상의 변화를 만드는 선두주자인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LG전자와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적인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사는 AI 에이전트 개발 및 고도화에 협력하게 됩니다.
LG전자는 MS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에 적용해 왔습니다. 이에 더해 MS와 함께 고객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뿐 아니라, 고객의 필요와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양사 협업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LG전자의 냉방 기술인 '칠러' 를 MS가 구축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협업하여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이어 LG전자는 아침부터 밤까지 한 가족의 하루를 보여주는 짧은 일상극을 통해 LG의 AI 비전과 혁신이 여러 공간에서 실체화되는 모습을 시각화했습니다.
일상극 속 AI는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체크해 알아서 온도를 조절해 주며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반영한 새로운 일정을 제안해 줍니다. 또, 차량에서는 AI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통해 커피 텀블러의 부재를 확인하고 카페에 들르는 것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사용자가 퇴근한 후에는 거실 TV가 시청 환경과 패턴 등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해 주며 영상 속 소리를 환경에 맞춰 조절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LG전자의 AI 가전 라인업을 촬영하는 참가자들. 사진ㅣ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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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조 CEO는 B2B 영역에서의 LG AI가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AI 가전, HVAC 등 기술이 집결된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와 자동차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솔루션 기반의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정의하고 AI 기술을 적용히는 등이 이에 해당했습니다.
조 CEO는 "LG전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공감지능을 통해 총체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삶이 AI로 어떻게 변화하든, LG전자는 AI를 기반으로 '라이프스굿(Life's Good)'이라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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