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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김혜성 놓친 시애틀, 친정팀 SD…김하성, 단기 계약으로 FA 재수 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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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라클 파크(샌프란시스코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2사 3루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4.04.08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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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김혜성은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FA 김하성은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까.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에서 4시즌을 뛰며 메이저리그 톱클래스 내야수로 성장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2025년 상호 옵션 800만 달러를 거부하고 FA가 됐다.

김하성은 2023시즌 15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749로 맹활약했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4시즌에는 121경기 타율 2할3푼3리(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700을 기록했다. 8월 중순 어깨 부상을 당했고, 결국 10월 중순 수술을 받았다.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1억 달러가 넘는 몸값이 예상됐으나 부상과 수술로 FA 시장에서 아직 미계약 상태다. 김하성은 재활을 하고 4월말~5월에 정상적인 출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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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은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력 보강을 언급하며 “FA 김하성이 시애틀의 2루수 또는 3루수로서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Free agent Ha-Seong Kim would be a sensible option for Seattle at second or third base)”고 전했다.

시애틀은 내야수를 보강할 계획이 있다. 앞서 김혜성의 포스팅에 참가했는데, 다저스에 밀렸다. 김하성이라는 검증된 선수라면 팀에 확실한 보탬이 될 것이다. 그런가 하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최근 김하성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행을 예상하기도 했다.

디 애슬레틱의 짐 보우덴은 FA 선수들의 행선지를 예상하며 김하성의 미래를 전망했다. 그는 “김하성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트레버 스토리를 2루수로 기용하고, 유망주 마르셀느 메이어와 크리스티안 캠벨은 트리플A에서 1년 더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김하성에게 가장 좋은 팀은 의심할 여지없이 샌디에이고다.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김하성, 2루수 잰더 보가츠로 기용하는 것이 훨씬 낫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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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FA를 선언한 김하성에게 퀄리파잉 오퍼(1년 2105만 달러)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샌디에이고는 아직 FA 시장에서 큰 돈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전력 보강이 미비한 상태.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인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4일 김하성의 파드리스 복귀 가능성을 한국인 마케팅과 비즈니스와 연결해 전망하기도 했다.

보우덴은 김하성에 대해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자신의 FA 가치가 기대했던 것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는 단기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건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활 과정에 있는 상황에서 거액의 다년 계약을 제안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옵트 아웃이 포함된 단기 계약을 하고, 건강한 몸으로 이전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향후 FA 대박도 가능할 것이다. 과연 김하성은 어느 팀과 계약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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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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