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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백화점업계, 이른 설에 10일부터 본판매 개시…"소포장·품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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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따듯한 큐레이션' 키워드 내세워 맞춤형 선봬

신세계百, 20·30만원대 20%↑…한우 특수부위 세트

현대百, 친환경 한우·이색 신품종 청과 등 다양하게 준비

아시아투데이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모델들이 2025년 설 선물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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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예년보다 이른 설에 백화점업계가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설 선물로 인기 있는 축산과 청과는 산지 협업으로 품질 관리에 공을 들였으며, 1인가구 증가에 맞춰 올해도 소용량 선물세트를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키워드 '따듯한 큐레이션'을 본판매에도 적용해 맞춤형 상품 제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속되는 장기 불황과 내수침체 등의 어려운 국내 정세를 감안해 상품 선택에 들어가는 고민과 수고를 최소화하면서 새해를 맞아 따듯한 마음을 담은 의미 있는 상품들로 엄선했다.

축산과 청과 등 신선식품은 우수 산지와 협력을 강화해 품질에 공은 들였다. 축산은 DNA 유전자와 항체 잔류 검사로 안정성을 검증받은 우수산지에서 자란 1등급 이상의 한우만을 엄선해 선물세트로 판매한다.

프리미엄 상품은 단순 고가제품을 넘어 특별한 스토리와 가치를 가진 '헤리티지 프리미엄' 상품으로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기순도 명인의 전통 장에 조셉 리저우드 셰프의 레시피를 곁들인 '기순도X조셉 헤리티지 기프트'는 전통 명인과 유명 셰프와의 협업으로 선물의 희소가치와 신뢰를 높였다.

지속 증가하는 1~2인 가구 수요를 반영한 소용량·소포장 제품은 지난 설보다 20% 늘렸다. 단순히 수량 및 중량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적은 양으로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한우의 경우 극소량만 생산되는 8가지 특수 부위를 각 70g씩 소량으로 구성한 '한우 미식 미트 샘플러'를 준비했으며, 굴비도 선호도가 높은 크기를 개별 소포장한 '소포장 영광 굴비'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또한 부모님, 조카 등 선물받는 대상에 따라 맞춤형 선물을 추천해주며 일부 한우 및 화장품 세트는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에 배송받을 수 있는 '오늘도착'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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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10일부터 27일까지 다양해진 프리미엄 상품으로 구성한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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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물량을 20%가량 늘려 고객들이 폭 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명절 인기 부위와 함께 다양한 특수부위까지 골고루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미식'은 올 설 처음으로 선보이는 축산 선물세트다. 풍미와 식감, 육향의 특징이 두드러지는 토시살, 안창살, 제비추리 등의 특수부위를 즐길 수 있다. 1인 가구에 맞춰 한번 조리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소포장된 것도 특징이다.

32개월령 이상의 1++ 암소 한우로만 구성된 신세계의 시그니처 한우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은 구이용과 함께 불고기·국거리 부위를 포함해 실속 있게 구성했다.

과일 상품을 과일 소믈리에와 함께 프리미엄을 넘어선 '맛의 절정'을 구현해냈다. 사과, 배 등 전통적 선물품목에 한라봉, 애플망고, 샤인머스캣 등을 더했다.

생산자와 협업해 재배 과정부터 유통, 판매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신세계 셀렉트팜'도 변화하는 기후에 맞춰 대한민국 각지에서 새롭게 발굴한 최상급 산지의 최고급 과일을 선보인다.

수산 상품은 제주 우도 인근에서 잡은 은빛 햇갈치를 성산포 수협이 직접 수매 가공한 '성산포 탐라 은갈치 만복, 다복'과 길이 1m 이상 특대 사이즈의 갈치와 프리미엄 옥돔을 선별해 담은 '명품 갈치·옥돔 세트' 등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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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설 본판매 기간 친환경 한우와 이색적인 신품종 청과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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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과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2025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300여 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축산 선물세트는 환경친화적 한우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저탄소 인증과 함께 친환경 축산의 최상위 단계인 유기축산 실천 농가로 인정된 전남 해남 만희농장과 현우농장의 '동물복지 유기농한우 세트'를 비롯해 '현중배농장 제주 흑한우 세트', '삿갓봉농장 방목생태축산 한우 세트', '대곡농장 방목생태축산 한우 세트' 등이다.

간소화된 명절 트렌드에 맞춰 소포장 한우 선물세트도 대폭 확대했다. 기본 포장 단위를 450g에서 200g으로 변경해 용량을 줄이되 품질은 유지해 가격 부담을 줄였다.

등심, 채끝, 안심, 양지, 불고기, 국거리 등 소 한마리에서 나오는 모둠 부위를 한 데 담은 '현대 한우 소담 모둠 세트' 등은 올 설에 처음 선보인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한 최고급 상품도 마련했다. 1++등급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세트'와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과일 선물세트는 최근 사과·배 등 높아진 주요 과일 시세를 반영해 비교적 작황이 안정적인 한라봉,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 디저트 과일을 혼합한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

수산의 경우 전통적 명절 선물인 굴비는 '현대명품 참굴비 10마리', '영광 봄굴비 10마리' 등 프리미엄 세트에 전체적인 손질이 완료돼 받는 즉시 조리할 수 있게 소분 포장돼 있는 간편 수산 선물세트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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