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도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2주 앞둔 상황.
두 개의 전쟁은 오늘도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에선 200여명이 숨졌습니다.
새해의 시작을 죽음으로 알린 가자지구, 아직 휴전 협상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인질 34명을 석방하겠다 밝히며 논의의 물꼬를 트는 듯했지만,
이스라엘 측은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즉각 선을 그었습니다.
[장지향/아산정책연구원 중동센터장]
"하마스는 당연히 인질을 줄 테니 주는 즉시 즉 휴전 협상이 이루어지는 즉시 이스라엘 군의 전원 철수가 필요하다라는 거고, 이스라엘 측에서는 치안 명분으로 이스라엘군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 것 등을 요구할 수 있다."
이스라엘 입장에선 굳이 서둘러 휴전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팔레스타인 인권과 이스라엘 사이에서 고민하던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손을 확실하게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가자지구 내 군 주둔은 물론, 정착촌 확장도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이스라엘과 정반대 입장입니다.
트럼프 취임 전에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러시아 영토를 한 뼘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군은 (쿠르스크에서) 최대 1개 대대의 북한 보병과 러시아 낙하산병을 잃었습니다."
트럼프가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종용한다면, 영토 상당 부분을 잃거나 나토 가입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우크라이나로선 목숨을 건 진격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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