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챗GPT 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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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기판 관련 종목이 7일 오전 장 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개막과 함께 다시 한번 주목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HB테크놀러지 주식은 이날 오전 9시 26분 코스닥시장에서 2585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21.08%(450원) 올랐다. HB테크놀러지는 반도체용 유리기판 검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와이씨켐, 필옵틱스 등도 두 자릿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각각 유리기판 소재와 절단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밖에 SKC, 켐트로닉스, 태성 등도 강세다.
유리기판은 반도체 기판에 기존 플라스틱과 같은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기판보다 두께가 얇아질뿐더러 전력 효율성도 좋고 열과 휘어짐에도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리기판 종목 주가는 반도체 종목 주가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 밤사이 엔비디아가 역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훈풍이 국내 유리기판 종목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ES 기조연설에 나선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AI를 비롯한 자본적 지출(CAPEX)을 확대하기로 했고, 대만 폭스콘이 호실적과 긍정적 전망을 발표하기로 한 것도 유리기판 투자심리를 달군 요인으로 꼽힌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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