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百, 나란히 진행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1층 식품관에 2025년 설 선물세트가 전시돼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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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따듯한 큐레이션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까지 전 점에서 '따듯한 큐레이션'을 키워드로 2025년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축산과 청과 등 신선 식품은 믿고 선물할 수 있도록 우수 산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축산 같은 경우 DNA 유전자와 항체 잔류 검사로 안정성을 검증받은 우수 산지에서 자란 1등급 이상의 한우만을 엄선해 선물 세트로 판매한다. 이번 설 새로 선보이는 황고개농장 동물복지한우(1.6㎏·45만원) 세트는 농림축산부의 '깨끗한 농장' 인증과 더불어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으로 선정된 '황고개 농장'과 단독으로 기획했다.
또 태백 천상애 눈꽃사과(9입·17만원), 제주 꿀허벅 한라봉(9입·13만원) 등 롯데백화점 지정 산지에서 자란 우수한 청과 선물 세트 및수협중앙회와 협력해 자연 건조한 보리굴비를 제주산 녹차와 함께 구성한 보리굴비·제주녹차(30만원) 세트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특별한 스토리와 가치를 가진 '헤리티지 프리미엄(Heritage Premium)' 상품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기순도 명인의 전통 장에 조셉 리저우드 셰프의 레시피를 곁들인 '기순도X조셉 헤리티지 기프트(17만원)'다. 전통 명인 및 유명 셰프와의 단독 협업을 통해 선물의 희소가치와 신뢰를 높였다. 이 밖에 셰프의 선택 기프트(8만원) 등 미쉐린 셰프들이 사용하는 재료들도 수소문해 선물 세트로 기획했다.
1~2인 가구 수요를 반영한 소용량·소포장 제품은 지난 설보다 20% 늘렸다. 대표 상품은 한우 미식 미트 샘플러(19만5000원)다. 1+ 등급의 한우에서 극소량만 생산되는 8가지 특수 부위를 각 70g씩 소량으로 구성했다. 또 소포장 영광 굴비(16만~21만원)는 선호도가 높은 크기의 굴비를 개별 소포장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보관하고 요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디저트부터 커피, 차 등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이색 선물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본 판매 기간에는 상품에 따라 구매금액의 최대 5~10%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오프라인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롯데백화점몰에서도 27일까지 설 선물 세트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2025년 설 선물세트. 신세계백화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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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명절·신년 선물 수요까지 겨냥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신년 선물 수요까지 동시에 잡기 위해 지난해보다 10%가량 물량을 늘린 50여만 세트를 준비했다.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물량은 20%가량 확대했다.
대표 신규 상품인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은 명절 인기 부위와 함께 다양한 특수부위까지 골고루 구성해 미식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고려했다.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맞춰 한 끼를 해결하기 쉽도록 소포장한 것도 특징이다.
인기 특수 부위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 만복은 33만원, 안심과 꽃등심, 채끝 및 치맛살 등 인기 있는 구위용 부위로 다양하게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 다복은 29만원이다.
32개월령 이상의 1++ 암소 한우로만 구성된 신세계의 시그니처 한우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은 구이용과 불고기·국거리 부위를 포함해 실속 있게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 만복(35만원), 오복(29만원)을 선보인다.
특별한 과일 상품도 소개한다. '아실 삼색다담(27만5000원)'은 30년 전통의 청담 아실이 자랑하는 과일 소물리에와 함께 사과, 배 등 전통 선물 품목에 한라봉, 애플망고, 샤인머스캣 등을 더했다.
신세계가 생산자와 협업해 재배 과정부터 유통, 판매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신세계 셀렉트팜'도 변화하는 기후에 맞춰 대한민국 각지에서 새롭게 발굴한 최상급 산지의 최고급 과일을 선보인다.
올해 설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셀렉트팜 청송 사과(15만원)는 청송의 청솔 농원에서 깐깐한 선별을 거쳐 엄선된 국내 상위 1% 명품 사과 세트로 합리적 가격에 최고의 과일 선물 찾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 신세계 수산에서는 성산포 탐라 은갈치 만복(23만원)과 다복(15만원) 등을 선보인다. 제주 우도 인근에서 잡은 은빛 햇갈치를 성산포 수협이 직접 수매 가공해 제작한 상품이다. 또 길이 1m 이상 특대 사이즈의 갈치와 프리미엄 옥돔을 선별해 함께 담은 명품 갈치·옥돔 세트(35만원)'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2025년 설 선물세트. 현대백화점 제공 |
현대백화점, 1300여종 선물세트 제안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30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육의 경우 환경친화적 한우 선물세트가 눈길을 끈다. 대표 상품은 저탄소 인증과 함께 친환경 축산의 최상위 단계인 유기축산 실천 농가로 인정된 전남 해남 만희농장과 현우농장의 '동물복지 유기농한우 세트'(85만원)를 비롯해 '현중배농장 제주 흑한우 세트'(70만원), '삿갓봉농장 방목생태축산 한우 세트'(53만원), '대곡농장 방목생태축산 한우 세트'(48만원) 등이다.
간소화된 명절 트렌드에 맞춰 소포장 한우 선물세트도 대폭 확대한다. 기본 포장 단위를 450g에서 200g으로 변경해 용량은 줄이되 품질은 유지해 가격 부담을 줄였다. 등심, 채끝, 안심, 양지, 불고기, 국거리 등 소 한마리에서 나오는 모둠 부위를 한 데 담은 '현대 한우 소담 모둠 세트'(22만원) 등 올 설에 처음 선보이는 신규 품목도 있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하는 최고급 상품도 마련했다.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세트'(300만원)와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세트'(2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청과 선물세트 구성도 다양화했다. 최근 사과·배 등 높아진 주요 과일 시세를 반영해 비교적 작황이 안정적인 한라봉,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 디저트 과일을 혼합한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 국내산 사과 3개, 배 2개, 샤인머스캣 1송이와 페루산 애플망고 2개로 구성된 혼합과일 '샤인머스캣·사과·배·애플망고 정(情)세트'(11만5000원)가 대표 상품이다.
수산의 경우 전통적 명절 선물인 굴비는 '현대명품 참굴비 10마리'(150만~350만원), '영광 봄굴비 10마리'(25만~75만원), '영광 마른 굴비 10마리'(65만원) 등 프리미엄 세트로 구성된다. 국민 생선 6종(삼치, 고등어, 아귀, 볼락, 달고기, 임연수)이 포함된 '순살 생선 프리미엄 6종'(11만원)과 제주 갈치 1.8㎏를 20토막으로 소분해 판매하는 '제주 갈치 난(蘭)'(22만원) 등 간편 수산 선물세트도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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