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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체포영장 집행 늦어지자…민주 "8일 쌍특검법 재표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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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국회 재표결이 모레(8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체포 영장 집행이 늦어지자, 민주당이 더이상 특검 추진을 늦출 수 없다고 나선 건데, 이번에도 관건은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얼마나 나오느냐입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내란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을 오는 8일, 수요일에 재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 특검법을 즉시 재의결하고, 만약 부결되면 곧바로 재추진해야 합니다. 바로 본회의를 열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당초 윤석열 대통령 체포 상황에 따라 재의결 일정을 정하려고 했으나, 영장 집행이 늦어지면서 특검 추진을 더 늦출 순 없다는 판단인 겁니다.

앞서 내란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지난달 12일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각각 5명, 4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가결 기준을 통과했는데, 이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법안은 국회로 돌아와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이 내일 당장 재표결을 추진한다는 민주당 제안에 반대하면서 여야가 엇갈렸지만, 일단 오는 8일 본회의를 여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쌍특검법 자체에는 반대 입장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가 여태까지 했던 대로 여러 가지 헌법적인 문제가 있어가지고, (쌍특검법은) 반드시 부결돼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관저로 집결하는 등, 당분간 단일대오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라 쌍특검법 가결에 필요한 최소 8표의 이탈표는 나오기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영상편집 김황주]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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