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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트럼프 취임식' 안 간다던 野, 참석으로 '선회'…여야 외통위원, 18일 동반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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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해외출장 금지 조치에 따라 소속 의원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소식 전혀드렸었죠. 민주당이 참석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국내용 행사'라며 참석할 필요가 없다는 말도 나왔었는데 왜 기류가 바뀐건지,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당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해외 출장을 금지한다는 지도부 방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도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지난해 12월 23일)
"민주당은 윤석열 탄핵 될 때까지 해외출장은 금지다, 자제가 아니라 금지라고 하는 (원칙입니다.)"

당 일각에선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철저히 국내용 행사라며 취임식 참석 무용론까지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이재명 대표와 4선 이상 중진의원 간담회 이후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맞게 될 변화가 큰 만큼, 의원 외교를 방기해선 안된단 지적이 나온 겁니다.

외통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가 중진의원들의 문제제기를 수용해 참석하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의 합류로 국회 외통위 소속 여야 의원 7명은 오는 18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외통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과 여야 간사인 김건, 김영배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은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립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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