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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박지현이 연기에 대한 여전한 갈증과 열정을 드러냈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감독 이종석)의 박지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박지현 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다.
극 중 동화 작가를 꿈꾸는 박지현은 낮에는 공무원으로서 음란물 단속팀에서 근무하지만 퇴근 후에는 19금 웹소설 20편을 연재한다. 이는 성동일과 우연한 사고에 의해 '노예 계약'을 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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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0일 개봉한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에서 박지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파격적인 전라 노출에 도전해 큰 화제를 모았고, 이어 오는 1월 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로는 첫 코미디에 도전했다.
이날 박지현은 대본 선택에 대해 "제 캐릭터 위주로 선택하기보다 대본이 재미있으면 선택한다. 제가 보여드렸던 캐릭터 위주로 대본이 오가는데, 항상 그거에 대한 딜레마가 있었다. 보여드리고 싶었던 게 항상 코미디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보면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보니까 그걸 다른 이미지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갈증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지현은 "그래서 이 직품을 선택한 것도 있었다"고 이유를 밝히더니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서 처음으로 사랑이 연결됐다"면서 극 중 회사 선배인 최시원과 이어진 러브라인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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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은 "그래서 앞으로도 좀 더 사랑하는 역할이나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가 로맨틱코미디의 시발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소망했다.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의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기다리고 있는 박지현은 해외 시청자들과 본격적으로 만날 준비를 하고 있을 터, 어떤 매력을 보여주고 싶은지 질문하자 "아직 한국인 시청자한테 더 어필해야 할 거 같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저는 항상 해외에서 일하고 싶은 욕구가 컸다. 왜냐하면 영어로 연기를 하고 싶은 욕구가 어렸을 때부터 있었고, 언젠가는 모국어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연기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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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갈망을 드러낸 박지현은 더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에 대해 "100 중에 1도 안 한 것 같다. 어떤 캐릭터가 와도 다 하고 싶고, 작품을 끌어갈 수 있는 게 단비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며 "저는 더 망가질 수 있다. 남을 웃기는 데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다. 로코든 코미디든 제안을 많이 주시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죽을 때까지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박지현은 "연기가 너무 재미있다. 단순히 돈을 벌고 유명해지고 그런 걸 떠나서, 저는 아직도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 돈까지 벌 수 있는 게 신기하다. 평생 연기하면 좋을 것 같은데 사실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이다. 그냥 무탈하게 묵묵히 최대한 오랫동안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오는 8일 개봉한다.
사진 = (주)미디어캔, 영화특별시SM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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