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휴학계 제출로 투쟁 진행" 공지문
3일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2025.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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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의과대학 학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단 휴학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기로 했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학생회 단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공지문을 통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협회의 2025학년도 투쟁을 휴학계 제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휴학계 제출이 불가능한 단위나 학년은 이에 준하는 행동으로 참여한다고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의대협은 "각 학교별 자세한 투쟁 방식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타임라인은 차후 학교 내 학생회나 TF의 안내를 참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의대협은 지난해 11월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열고 올해 투쟁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의대협이 휴학계 제출 등으로 올해 투쟁 방침을 정하면서 새학기 의대생 복귀는 불투명할 전망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을 허용하면서 별도의 조건을 달지 않았다.
이때문에 교육계는 물론 의료게에서는 2026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일정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본과 학사 일정이 다른 학과보다 빠른 1~2월 시작하는 의대 특성상 2월 안에는 2026학년도 정원 논의에 대한 결론을 내야 한다는 지적이 많은데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쉽지 않아서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의대생 휴학 현황과 관련해 "(소통의) 기조는 바뀐건 없다"며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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