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측도 공세 감행 시사
[쿠르스크=AP/뉴시스]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본토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공세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러시아 T-72B3M 전차가 지난해 8월17일(현지시각) 러시아 쿠르스크주 일대 불명의 장소에서 기동하는 모습. 2025.01.06.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본토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공세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5일(현지시각) 성명을 내어 우크라이나 공격 부대 격퇴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쿠스르크 방면 러시아군 공세를 막기 위해 전차 2대, 대전차 장애물개척차량 1대, 장갑차 12대로 구성된 강습 부대 반격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6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를 기습적으로 지상 침공해 영토 900~1300㎢가량을 점령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영토 절반 이상을 수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BBC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를 인용해 쿠르스크 수자에 위치한 우크라이나군 기지에서 쿠르스크시로 이어지는 길목 중심지인 베르딘 마을과 볼쇼예 솔다츠코예 마을 방면으로 작전이 개시됐다고 전했다.
[수미=AP/뉴시스] 13일(현지시각) 러시아와 국경을 이루는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 들판에 '쿠르스크 108㎞'라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접경지역인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에서 8일째 교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14.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좋은 소식이 있다"며 "러시아가 응당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허위정보대응센터(CCD) 소장은 "쿠르크크의 러시아군은 여러 방향에서 공격을 받아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는 그들에게 놀라운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공세가 전선에 중대한 변화를 불러올 만한 규모인지는 불분명하다. 이번 작전을 두고 양동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다른 곳에서도 주요 공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쿠르스크 지역 교전으로 지난 이틀 사이 북한·러시아 병력 1개 대대급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에 북한군 사상자가 3000여 명에 이른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 온 북한군과 교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