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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트럼프에 애플·아마존도 줄섰다…취임전 3천억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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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을 앞두고 3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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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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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일 대선일 이후 두달 동안 트럼프 당선인 측에 2억 달러(약 2944억원) 이상의 모금액이 기부됐다.

해당 기부금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과 정치 운영, 대통령 도서관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중 취임식 지원 위원회에 모인 기부금은 1억5000만달러(2200억원)로, 2017년 트럼프 1기 취임식 당시의 1억700만달러(1575억원)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특히 기업들이 앞다퉈 기부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포드자동차와 도요타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이트, 미국의약연구제조업협회(PhRMA) 등이 각 100만달러(14억7000만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골드만삭스와 제너럴모터스(GM),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AT&T, 스탠리 블랙 앤 데커 등도 기부에 참여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빅테크 거물들도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100만달러를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속한 상태다.

제약업체 화이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전 선거자금 모금책인 제프 밀러가 운영하는 대정부 로비업체 밀러 스트래티지를 통해서 기부를 약속했다. 밀러 스트래티지는 우버와 오픈AI의 로비도 담당하고 있다.

한국 현대자동차와 SK그룹 등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을 대리하는 로비회사 차트웰 스태리지도 취임식을 위해 300만 달러(약 44억원) 이상을 기부했다고 NYT는 전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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