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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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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복합상가건물 감식 완료…화재원인 규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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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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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 복합상가건물 화재 당시


300여 명이 구조되거나 대피하는 큰불이 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복합상가건물에 대한 합동감식이 마무리된 가운데 경찰은 감식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소방 당국 관계자 등 10여 명은 어제(4일) 이 건물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건물 1층 김밥집 주방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오늘은 감식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며 최초 발화지가 김밥집 주방이 맞는지, 연소 확산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건물에 입점한 업체 관계자들을 이번 주 중 불러 이들의 진술과 감식 결과 등을 대조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 화재와 관련한 입건자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경찰은 이번 불로 인한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지만 화재경보기, 방화문을 포함한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등도 파악해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입건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앞서 이달 3일 오후 4시 37분쯤 이 건물에서 난 불로 240명이 구조됐으며, 7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연기를 흡입한 3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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