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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CJ올리브영,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美·日 성장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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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CJ올리브영이 국내 최대규모 올리브영 혁신매장 1호점 '올리브영N 성수'를 지난해 11월 오픈했다.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에 오픈 준비중인 올리브영N 성수의 모습.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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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해외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도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5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 일본 시장에서 △바이오힐보 △웨이크메이크 등 자체브랜드(PB)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신장했다.

올리브영은 멀티브랜드숍인 플라자, 로프트 등과 온라인몰인 큐텐, 라쿠텐에도 PB 제품을 입점시켰다. 지난 5월 일본 법인을 설립한 것도 현지에서 PB사업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올리브영 글로벌몰' 누적 회원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230만명을 돌파했다. 글로벌몰은 역직구몰의 개념으로 지난 2019년 6월 론칭해 150여개국에서 접속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글로벌몰 강화를 위해 미국, 일본, 영국의 베스트 상품 랭킹은 물론 국내 베스트 상품을 볼 수 있도록 랭킹 서비스를 개편했다. 국내 후기를 영어와 일본어로 확인할 수 있도록 '리뷰 서비스'도 업데이트했다. 지난해 8월에는 글로벌 물류를 처리하기 위한 안성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올리브영은 현재 △자체 브랜드 해외 현지 진출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연계한 글로벌 옴니채널 등 투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헬스앤뷰티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올리브영은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으로 글로벌을 점찍었다. 대내외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내수 시장이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다. 지난해 11월 이재현 CJ 회장은 그룹 CEO 경영회의를 열고 계열사 경영진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강조한 바 있다.

K뷰티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도 글로벌 진출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배경이다. 한국 화장품이 미국에서만 지난해 약 2조원 팔리면서 K뷰티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 수입 화장품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이는 중소·인디 브랜드의 약진 덕이다. 올리브영도 미국 시장에 중소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7월 미국 LA에서 열린 '케이콘 LA 2024'에 참가해 70여 중소 K뷰티 브랜드의 상품 약 210개를 소개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도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의 글로벌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고 K뷰티 산업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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