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 선정 후 연내 상장 추진
코스닥·나스닥 상장 검토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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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지주사인 ㈜LS는 미국 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가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 IPO)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2억 달러(약 2900억원)로 지난해 설립된 국내 단일 프로젝트 펀드로는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주식을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약 20%의 지분을 취득하게 됐다.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 달러(약 1조4500억원)에 달한다.
LS가 직접 주관한 에식스솔루션즈의 프리 IPO에는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주요 투자사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S는 올해 초까지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친 뒤, 연내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LS 측은 당초 코스피 상장을 계획했으나 미국 현지 투자은행(IB)들의 높은 관심과 지원으로 나스닥 상장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전자장치를 감는 피복 구리선인 권선 시장 1위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용 특수 권선'과 '대용량 변압기용 특수 권선' 등이다.
LS 관계자는 "에식스솔루션즈가 대규모 프리 IPO에 성공하면서 시장으로부터 미래 사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기술적 우위를 통해 권선 업계 선두주자 위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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