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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참사 일주일 수색 종료…유가족 "철저한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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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일주일 수색 종료…유가족 "철저한 원인 규명"

[앵커]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사실상 현장 수색이 오늘로써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제주항공 참사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사고 이후 첫 주말인 오늘, 오전부터 수색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지금 사고 현장은 위장막으로 둘러쳐진 상태인데요.

사고 수습 당국은 오늘 오후 5시 현장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관계자 대책회의와 유가족 협의를 통해 현장 수색 최종 종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지난 일주일 동안 소방과 경찰 과학수사대를 비롯해 군 특수부대원까지 현장에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어제부터는 현장 수색 중 유일하게 남은 수색 구역인 사고기 꼬리 부분에 대한 수색이 진행됐습니다.

밤 늦게까지 불을 밝히며 이 부분을 정밀 수색했지만, 남은 희생자의 시신을 더 찾을 있을 것이란 기대와 달리 140여점의 유류품 외 추가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꼬리 날개와 콘크리트 둔덕 주변으로 현장에서 수거한 유류품 140여 점이 발견됐습니다.

어제까지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가운데 90여명이 유족에게 인도됐고, 오늘 오전 중 6명이 추가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당국은 훼손된 시신에 대한 분류작업을 완료했으며 오늘 오후부터 모든 희생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사고 조사위가 사고 현장에 있던 엔진 등 주요 부품을 수거했죠.

179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번 사고, 원인 규명 조사와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원인 규명 수사에도 속도가 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무안공항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만 하루가 넘게 이어진 압수수색 영장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경찰은 항공기 운항과 정비, 관제탑 교신 내용 등 방대한 양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참사를 키운 요인으로 지적된 로컬라이저 관련 자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도 진행하고 있는데, 정확한 대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공 참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현장연결 최문섭]

#제주항공_참사 #수색 #희생자 #유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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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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