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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尹의 남자' 이복현, 최상목 공개 지지..."경제 위해 지원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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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신년사 원고에 없던 내용 현장서 추가
이창용 한은 총재 등 경제 수장들 공개 지지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 권한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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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 이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까지 주요 경제 수장들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금감원장 "경제시스템 정상화 위한 노력 지지"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한은 총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금융감독원도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관리 등 최대한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서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분류돼온 이 원장은 사전 배포한 원고에는 없던 내용을 현장에서 이처럼 추가해서 말했다.

한은 총재 신년사도 "정치-경제 분리됐다는 인식 심어"

이창용 총재 역시 이날 신년사에서 "최 권한대행께서 굉장히 어려운 결정을 해주셔서 정치와 경제가 분리돼 움직일 수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더라도 경제만큼은 안정적으로 간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융권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 총재는 전날에도 신년 인사차 기자실을 방문해서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결정을 직설적인 표현을 써가며 강력히 두둔했다.

그는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한 국무위원들을 향해서 "고민 좀 하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에 관해선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물가, 성장, 환율 가계부채 등 고려할 점이 많다"며 "어떤 확정된 방향을 잡고 가기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면서 금리 인하 속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통화정책 #이창용 #최상목 #이복현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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