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의 12월 다섯째 주(지난해 12월3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03%를 기록했다.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한 수도권(-0.02%→-0.02%)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난주까지 40주 연속 오르던 서울(0.01%→0.00%)의 경우 이번주 보합으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4월 상승이 시작된 이후 41주 만이다. 고강도 대출 규제에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 정국 불확실성이 겹치며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5.01.02.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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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충북을 제외한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 안에서도 도봉구와 중랑구, 관악구 등 외곽지역에서는 '하락'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도봉구는 4주 연속, 중랑구는 5주 연속 하락세다.
4일 KB부동산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는 전주 대비 -0.03% 하락, 전세는 0.02%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02%, 전세는 0.03%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는 매매 -0.03% 하락, 전세는 0.03% 상승했으며, 수도권 매매는 -0.01%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 37.7보다 소폭 하락한 36.1이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6%)는 울산(-0.02%), 대전(-0.02%), 광주(-0.05%), 부산(-0.06%), 대구(-0.12%) 순으로 모두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으며, 지역별로 충북(0.02%) 상승, 전남(-0.01%), 전북(-0.02%), 세종(-0.02%), 강원(-0.03%), 경북(-0.04%), 충남(-0.04%), 경남(-0.06%)이 하락했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에서 울산(0.19%), 대전(0.05%), 광주(0.02%) 상승, 부산(-0.01%), 대구(-0.09%)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전세가격은 0.0% 보합으로, 전북(0.05%), 충북(0.03%), 강원(0.02%), 경북(0.01%) 상승, 충남(0%), 세종(0%) 보합, 경남(-0.04%), 전남(-0.05%)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0.04%(12/9) → 0.03%(12/16) → 0.02%(12/23) →0.02%(12/30)). 성동구(0.08%), 강남구(0.08%), 송파구(0.06%), 중구(0.05%), 동대문구(0.05%)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도봉구(-0.02%), 중랑구(-0.02%), 관악구(-0.01%)는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0.02%(12/16) → -0.02%(12/23) → -0.03%(12/30)). 부천시 원미구(0.07%), 수원시 권선구(0.07%), 성남시 분당구(0.06%), 안양시 동안구(0.04%), 과천시(0.03%), 수원시 장안구(0.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정부시(-0.18%), 동두천시(-0.16%), 용인시 기흥구(-0.12%), 의왕시(-0.09%), 평택시(-0.07%), 안성시(-0.06%), 용인시 처인구(-0.05%), 광주시(-0.05%) 등이 하락했다. 인천(-0.03%)은 부평구(0.01%), 남동구(0.01%)가 상승하고 연수구(-0.11%), 중구(-0.1%), 동구(-0.07%), 계양구(-0.05%) 등이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수도권은 0.03% 상승하였으며, 기타 지방은 0.0% 보합, 5개 광역시(0.02%)는 울산(0.19%), 대전(0.05%), 광주(0.02%), 부산(-0.01%), 대구(-0.09%) 순으로 변동을 보였다.
서울 전세는 0.0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중랑구(0.11%), 강서구(0.1%), 마포구(0.08%), 성북구(0.07%) 등이 상승했고, 은평구(-0.05%), 송파구(-0.04%), 관악구(-0.03%) 등이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구리시(0.18%), 양주시(0.18%), 수원시 장안구(0.13%), 고양시 일산동구(0.1%), 남양주시(0.09%), 부천시 원미구(0.08%), 수원시 권선구(0.07%) 등이 상승했고, 광명시(-0.17%), 동두천시(-0.11%), 안양시 만안구(-0.11%), 이천시(-0.08%), 평택시(-0.07%), 용인시 처인구(-0.05%), 안성시(-0.03%) 등은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0.19%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 37.7보다 하락한 36.1을 기록했다. 인천(26.1)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26.8)이 가장 높다. 대전 23.2, 대구 15.2, 광주 13.6, 부산 13.2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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