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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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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국MS 출신 김원태·전승록·송승호 영입…B2B에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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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전무, 엔터프라이즈부문 전략고객사업본부장에

전략사업컨설팅부문 요직에 전승록·송승호 상무 배치

MS 협력 사업으로 5년간 4.6조 매출 기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및 기업고객 담당 임원을 여럿 영입하고 새해 기업 간(B2B) 거래 사업에 힘을 싣는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1월 2일자로 한국MS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장 출신 김원태 전무를 엔터프라이즈부문 전략고객사업본부장에, 한국MS 애저(클라우드 사업) 리드 출신 전승록 상무를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본부장에 선임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2월16일엔 한국MS 애저비즈니스 그룹 총괄이었던 송승호 상무를 전략사업컨설팅부문 SPA 본부장에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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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록 KT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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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본부장은 숭실대학교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한국MS에선 기업고객사업부 상무와 엔터프라이즈 글로벌사업부문장 전무를 지냈고, 구글클라우드에서 대기업·공공 부문·금융 산업 분야를 담당했다. 글로벌 기업에서의 엔터프라이즈 사업 경험을 살려 KT와 MS 간 협력 사업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록 상무와 송승호 상무는 각각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본부장, SPA본부장을 맡았다. KT는 2025년 조직개편에서 기술혁신부문 산하에 있던 ‘KT컨설팅그룹’을 ‘전략·사업컨설팅부문’으로 확대개편하고 역시 한국MS 출신인 정우진 전무를 부문장에 앉혔다. 전략·사업컨설팅부문에는 △AX 전략사업 발굴·제안·수행 지원을 맡는 ‘GTM본부’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비롯한 국내외 테크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SPA본부’ △차세대 IT 프로젝트 이행 등을 맡는 ‘TMO본부’ 등 3개 조직을 신설됐는데, TMO 본부장을 정우진 전무가 겸직하면서 3개 본부 모두 한국MS 출신이 이끌게 됐다. 따라서 전략사업컨설팅부문이 KT와 MS 간 협력에 있어 핵심 가교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KT는 지난 2일자로 아마존웹서비스(AWS) 출신 박철우 상무를 엔터프라이즈부문 금융사업본부장에, 김진선 상무보를 기술혁신부문 디시전 인텔리전스 랩 D-사이언스 담당으로 인사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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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글로벌 IT 기업 출신들을 새롭게 영입하고 MS 협력 기반 B2B 사업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신년 타운홀미팅을 열고 올해 중점 목표 중 첫 번째로 MS와 협업을 바탕으로 B2B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KT는 지난해 10월 양사 협력을 발표하면서 5년간 최대 4조6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조40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올해 1분기 내 한국형 AI와 ‘보안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컨설팅을 맡을 ‘AX 전문회사’를 내년 출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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