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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얼음 호수에 고립된 강아지, 간식 매단 드론으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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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드론에 매단 간식으로 브루클린을 유인하는 장면. /A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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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얼어붙은 호수 위에 고립된 강아지를 드론을 통해 구조한 사연이 알려졌다.

3일(현지시각) 미국 ABC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크리스마스 이브(24일)에 미국 뉴저지주에서 20개월 된 강아지 ‘브루클린’이 얼어붙은 호수 위에 고립됐다.

브루클린은 주인 가족이 휴일을 맞아 외출하자 집에서 도망쳐 호수 위로 달려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겁을 먹은 브루클린은 구조대원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쳐 다녔고, 결국 밤새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추위에 떨었다.

이에 이웃 주민이 드론을 활용해 브루클린을 유인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웃 주민은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닭고기 등 간식을 드론에 매달아 브루클린을 유인했다. 브루클린은 간식을 쫓아 호수에서 나오다가도 사람들을 보면 다시 호수로 도망쳤다.

경찰과 주민들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가까스로 브루클린을 안전지대까지 유인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안전지대로 나온 브루클린에게 겁을 줘 육지로 달아나게 했다. 이후 브루클린은 인근 가정집 현관문 앞에서 발견돼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웃 주민은 “브루클린이 안전하게 구조됐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놓였다”며 “뉴저지에 날아다니는 수많은 드론 중 하나가 구조에 유용하게 쓰여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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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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