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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특별기획_2025년 심덕섭 고창군수 신년 인터뷰] 심덕섭 고창군수, “2025년이 고창군의 대도약을 실현하는 변곡점이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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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5년이 고창군의 대도약을 실현하는 변곡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고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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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ㅣ 고창=고봉석 기자] 희망찬 을사년(乙巳年)을 맞이했다.그간 심덕섭 군수는 지난해 전북최초 삼성전자 분양 성공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성장동력 확보, 유네스코 세계유산 브랜드 강화 등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심덕섭 군수는 “희망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모두 함께라면 희망의 새해가 될 것이다. 2025년이 고창군의 대도약을 실현하는 변곡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조했다.

-다음은 심덕섭 군수와 일문일답.

-지난해 이룬 많은 성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신활력산업단지 소유권 완전이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조성된 지 10년이 넘도록 풀밭으로 변해버려 군민들 마음을 애태웠던 고창신활력산업단지의 첫 대기업 분양 성공 사례다.

이와 함께 국내 최고 에너지 저장장치 소재기업인 ‘손오공머티리얼즈’, 반도체 소재기업 ‘지텍’, 전기·전자부품 제조업체 대경에이티(주) 3개사의 1900억원 투자유치로 신활력산업단지는 고창을 넘어 전북 전체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는 최첨단 산단으로 변신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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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과 삼성전자와의 분양 계약 체결서 작성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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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고창군의 핵심 계획은.

▲ 2025년 고창군 슬로건은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이다.

이를 위해 4대 핵심전략 민생을 최우선으로 한 고창사랑상품권 할인 확대, 외국인계절근로자 3천명 이상 유치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삼성전자 최첨단 물류센터·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시범사업·고창종합테마파크 착공 등 소멸위기 극복, 미래첨단산업도시로의 변화, 1천만 관광도시의 자긍심 등이다.

또한, 세계속에 빛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 군민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겠다.

-올해 본격화될 초대형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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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군수는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고창종합테마파크 등에 군민들의 관심이 크다”며 “고창군의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큰 그림을 그리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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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고창종합테마파크 등에 군민들의 관심이 큰데 고창군의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큰 그림을 그리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먼저,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의 경우, 국내최고의 최첨단 친환경 물류센터의 큰 그림을 그린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아 한창 설계가 진행중이다.

올해착공과 2027년 내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 중 건설·기계장비 등 관내 기업 및 인력의 우선 활용·채용도 논의될 예정이다.

고창종합테마파크 역시, 지난해 모나용평(용평리조트)이 심원면 만돌리에 있는 고창군 소유의 토지 6만6100㎡(1만9995평)을 100억원에 매입했다.

모나용평은 실시설계 등을 진행하고 올 하반기 착공과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중대형급 휴양형 콘도미니엄 471실을 비롯해 7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고창군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도 순항중이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터미널과 주변상가 매입이 완료됐고, 임시터미널 설계절차가 진행중이다.

특히 고창고등학교에서 터미널 뒤편에 이르는 거리의 전선 지중화 사업도 본격화 됐다. 올해 말까지 국비 등 17억원을 투입해 어지럽게 뒤엉켜 있던 각종 전선이 지하로 매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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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오지(奧地) 고창군에 서해안철도를 놓아달라는 군민들의 열기가 뜨거운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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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도민체전 등 굵직한 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지속가능한 고창 관광산업을 위한 전략은.

▲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이 2019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고창에서 열린다.

이번 인사에서 신설된 도민체전 T/F팀은 고창군체육회 가맹종목단체와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가맹종목단체회의를 통해 최종판단해 경기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보수공사 등을 통해 경기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도민체전 분위기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25년 세계유산축전’역시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고인돌과 자연유산인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희소성을 바탕으로 ‘고창의 보물, 자연과 사람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고인돌 유적지와 고창 갯벌 일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4월1일에는 전국 2000여명의 수산인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수산인의 날’도 예정돼 있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업인과 어촌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창의 어촌 문화와 수산 자원을 홍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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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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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촌 3대 현안과제인 ‘일손, 소득, 복지’ 등 매우 중요하다.이에 대한 군수님의 계획은.

▲ 고창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법무부로부터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28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 입국허가를 받아냈다.

또한 지난해 전국 1호 ‘고창군 농업인근로자 기숙사(대산면)’ 운영의 성공에 이어 올해는 기존 공음면에서 운영된 외국인 쉼터를 리모델링하고 농업근로자 기숙사로 바꿔 영세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도 본격화된다. 2027년까지 대산면 등에 저온저장고 50평짜리 50동과 700평 규모의 절임배추 가공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군민들의 관심사인 노을대교 착공과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 등 교통망 확충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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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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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 오지(奧地) 고창군에 서해안철도를 놓아달라는 군민들의 열기가 한겨울 추위를 녹일 만큼 뜨겁다.

지난해 12월9일 시작된 서명운동은 일주일만에 1만명을 돌파하고, 연말 각종 모임과 행사 때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있다.

설 연휴까지 20만명의 서명을 모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부 장관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호남 정치권과 함께 공동 촉구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노을대교 역시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되고, 기재부과 국토부간의 총사업비 변경 협의가 진행중이다.

이미 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돼 국가계획에 반영된 만큼, 정치권과 함께 기재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며 올해 내 역사적인 착공을 성사시키겠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새해 고창군은 탄핵정국으로 인한 군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대책을 신속히 시행해 나가겠다.

고창사랑상품권의 할인과 특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고창형 농업정책 등을 촘촘하고 내실있게 추진해 어려움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희망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모두 함께라면 희망의 새해가 될 것이다. 2025년이 고창군의 대도약을 실현하는 변곡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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