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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몬테네그로 총격 사망자 12명으로 증가…범인, 경찰 포위 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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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들은 술집 주인과 자신의 가족들

뉴시스

[체티녜=AP/뉴시스]1일(현지시각)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서 서쪽으로 36㎞ 떨어진 체티녜에서 총격이 발생해 출동한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펴고 있다. 몬테네그로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 최소 12명을 사살한 무장괴한이 경찰에 포위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관리들이 2일 밝혔다.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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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고리차(몬테네그로)=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몬테네그로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 최소 12명을 사살한 무장괴한이 경찰에 포위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관리들이 2일 밝혔다.

서부 도시 체티녜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또 최소 4명이 부상했다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다닐로 사라노비치 내무장관은 45세의 아코 마르티노비치로 알려진 범인이 술집 주인과 그의 자녀, 그리고 자신의 가족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광란의 질주 끝에 도망친 범인은 나중 경찰에 포위된 후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쏘아 숨졌다고 차라노비치 장관은 말했다.

경찰은 테러범 수색을 위해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북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체티녜에 특수부대를 파견했고, 체티녜로 통하는 모든 도로가 통제됐다.

사라노비치는 마르티노비치가 수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3일부터 사흘 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으며, 밀로코 스파이치 총리는 이번 총격 사건을 "끔찍한 비극"이라고 말했다.

또 사라노비치 장관은 "분노와 잔혹성의 수준은 때때로 그러한 사람들이 조직범죄 조직의 구성원들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라자르 슈체파노비치 몬테네그로 경찰청장은 마르티노비치가 하루 종일 다른 손님들과 술집에 있었으며, 싸움이 벌어지자 집에 가서 무기를 가져왔고, 오후 5시30분(현지시각)께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슈체파노비치는 "마르티노비치는 술집에서 4명을 살해했고, 그 뒤 3곳에서 총격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용의자가 2005년 폭력적인 행동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최근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자 항소한 상태였다. 몬테네그로 언론은 마르티노비치가 변덕스럽고 폭력적인 행동으로 악명이 높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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