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락 경계감…亞증시 대부분 부진
로봇주 상승에 코스닥은 1.24% 상승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399.49)보다 0.55포인트(0.02%) 내린 2398.9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8.19)보다 8.44포인트(1.24%) 상승한 686.63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2.5원)보다 5.9원 내린 1466.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1.02. bluesoda@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새해 증시 개장일인 2일 코스피 지수가 2400선 턱 밑에서 장을 마쳤다.
최근 미국 증시 하락으로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기술주 약세 여파로 코스피에서도 대형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99.49)보다 0.55포인트(0.02%) 내린 2398.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0.06% 오른 2400.87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2400선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개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55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4억원, 199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차익실현 매도와 국채금리에 대한 부담 속에 4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2024년을 마무리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증시에 경계감이 유입됐다"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약세로 반도체·이차전지 등 대형주가 하락했고 로봇·방산·전력 등 중소형 섹터 위주로 긍정적 모멘텀이 유입됐다"며 "코스닥은 오히려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이성훈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 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국내 증시의 추세적 상승 트리거가 될만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기가스(-2.13%), 제약(-2.09%), 보험(-1.56%), 화학(-1.15%), 음식료(-0.84%), 전기전자(-0.12%)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기계장비(5.28%), 의료정밀(3.36%), 운송장비(2.11%), 섬유의류(1.36%), 종이목재(0.8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38%)가 약보합으로 장을 마친 가운데 셀트리온(-3.84%), 네이버(-2.56%), 삼성바이오로직스(-1.58%), SK하이닉스(-1.55%), 포스코홀딩스(-1.58%)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5.29%), 기아(0.89%), KB금융(0.60%) HD현대중공업(0.52%)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8.19)보다 8.44포인트(1.24%) 상승한 686.63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이 코스닥시장에서 1046억원을, 기관이 233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290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자회사 편입 효과로 레인보우로보틱스(29.99%)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가운데 클래시스(9.76%), 리노공업(3.34%), 삼천당제약(1.55%) 등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신성텔타테크(-7.08%), 휴젤(-6.42%), 에코프로비엠(-4.00%), 에코프로(-4.0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2.5원)보다 5.9원 내린 1466.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