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7 (화)

커밍아웃한 클로이 모레츠, 동성 연인과 약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왼쪽), 그의 연인 모델 케이트 해리슨.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유명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동성 연인과 약혼했다고 1일(현지시각) 미 연예전문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레츠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성 연인 모델 케이트 해리슨과의 약혼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모레츠는 전날인 12월31일 한해를 돌아보는 의미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해변에서 프로포즈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두 사람이 같은 반지를 왼손 약지에 낀 채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모레츠는 “가장 행복한 새해 되기를. 올 한해 일어났던 모든 일들에 대해 감사하다. 여러분 모두가 평안한 하루로 새해를 시작하길 바란다”라는 짧은 글을 덧붙였다. 약혼이나 결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조선일보

모레츠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페이지식스는 “모레츠가 몇 달 간 소문이 무성했던 연인 해리슨과의 약혼을 공식 인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모레츠 측 대변인에게 연락했으나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모레츠와 해리슨은 2018년부터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함께 디즈니랜드를 방문하면서 같은 반지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약혼설이 한 차례 불거진 바 있다.

모레츠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당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투표했다”라고 밝히면서, “나는 동성애자로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지킬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7년생인 모레츠는 어린시절부터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미국의 국민 여동생’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그는 영화 ‘500일의 썸머’, ‘렛미인’, ‘휴고’, ‘다크 섀도우’, ‘잭과 콩나무’, ‘킥 애스: 영웅의 탄생’, ‘우먼 인 할리우드’, ‘캐리’, ‘서스페리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김가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