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한재민·이현정 이달 무대
국내 주요 악단인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과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새해 첫 무대에 10대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나선다.
서울시향은 오는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신년음학회에서 2008년생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과 협연한다. 김서현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사진 제공= 서울시향, ?Shinjoong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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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은 최근 국제 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했다. 2021년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22년 미국 오벌린에서 열린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23년에는 만 14세의 나이로 스위스의 전통 깊은 콩쿠르인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향은 김서현과의 협연 무대 외에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연주한다.
2006년생 첼리스트 한재민은 1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경기필 신년음악회와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새해 첫 정기공연 무대에 잇달아 선다. 경기필과는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1번’, KBS교향악단과는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을 협연한다. KBS교향악단과의 협연 무대 지휘자는 이스라엘 출신의 거장 엘리아후 인발이다. 인발은 올해 89세로 한재민과의 나이차가 무려 70세다.
한재민은 2021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2022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도 거머쥐었다.
한재민과의 협연 무대 외에 경기필은 드보르자크의 ‘카니발 서곡’과 ‘교향곡 9번’을, KBS교향악단은 모차르트 ‘교향곡 25번’과 버르토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 [사진 제공= 마포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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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재단도 오는 18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개최하는 신년음악회에서 2010년생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과 협연한다. 이현정은 김광현 전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과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현정은 지난해 9월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하며 역대 바이올린 부문 최연소 수상자 기록을 세웠다. 당시 청중상, 지정곡 최고연주상도 휩쓸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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