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캐나다 가수 JK김동욱 ‘내란 수괴 혐의’ 尹 공개지지
尹 체포영장 집행 불발… 경호처 저항에 5시간 반 만에 철수
JK김동욱. 인스타그램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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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JK김동욱은 인스타그램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올린 후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 ㅋ”라는 글을 올렸다. 배경 사진에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지자들의 모습인 것으로 보인다.
JK김동욱은 지난달 31일에도 “새해에는 나라도 지키고 사람도 지키고 건강도 지키고 꿈은 키우자”는 글을 쓴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됐다. 경호처의 저항으로 5시간 넘게 대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현장 인력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때문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은 논의를 통해 향후 조치를 결정하기로 했다.
공수처, 경찰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조치를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고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 도로를 대통령 경호 인원들이 차량으로 막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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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이날 오전 6시 14분쯤 정부과천청사에서 출발해 오전 7시 2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공수처 검사 및 수사관 30명과 경찰 인력 120명 등 150명이 영장 집행에 투입됐다.
공수처·경찰 관계자 80명은 오전 8시 4분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걸어서 통과했다. 이후 철문과 경호처에서 설치한 버스 차 벽도 통과했으나 관저 경비를 맡고 있는 경호처 인력, 육군 수방사 55경비단과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공수처와 경찰은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경호처장은 경호법과 경호 구역을 이유로 수색에 협조하지 않았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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