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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전문대 정시 지원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입시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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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과 함께 전문대 정시모집도 시작됐다. 전문대 정시 원서접수는 이달 14일까지 진행된다. 2일 입시업체 진학사가 일반대학과 다른 전문대 정시모집의 특징을 정리했다.

◆정시 지원 횟수 제한 ‘無’

전문대 정시는 지원 횟수에 제한 없이 여러 대학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간호‧보건 계열, 항공운항, 유아교육 등은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한다. 진학사는 “그만큼 충원 인원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본인의 성적이 애매하다고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정시 지원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일반대와 다르게 동일 대학의 동일 전형 내에서도 중복 지원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배화여대의 경우 모집단위나 전형 구분 없이 2회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동남보건대는 정원 내 전형에서 최대 5개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해 관심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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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도 학생부 반영하는 곳 많아

일반대 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전문대는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진학사는 “서울 지역 전문대 9곳 중 수능을 100% 반영해 선발하는 대학은 삼육보건대, 서울여자간호대, 서일대(수능위주 전형) 3곳뿐“이라며 “많은 학교가 학생부 교과 성적을 20~40% 반영하고, 정시에서도 수능 성적 없이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학생부 성적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능 성적 역시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을 모두 활용하지 않고 2개 혹은 3개 영역만 활용하는 대학이 많다. 진학사는 각 대학의 수능 반영 비율, 수능 반영 방법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년도 입시 결과 살피자

일반적으로 대입에 관한 정보는 주로 일반대에 집중돼 전문대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입시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 진학사는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로 ‘과거 입시 결과’를 꼽았다. 전문대의 경우 합격자 평균뿐만 아니라 최종 커트라인 관한 정보도 함께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년도 입시 결과를 다르게 해석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대학의 성적반영 방법이 바뀌는 곳이다. 동서울대는 작년에는 수능 4개 영역(국어·수학·영어·한국사)을 활용했지만, 올해는 국어·수학·영어 중 우수 2개 영역만 활용한다. 일반적으로 성적 산출에 활용되는 과목의 수가 줄면, 해당 영역을 기반으로 한 합격 성적은 상승하고, 활용 영역 수가 늘어나는 경우에는 반대의 경향을 띤다. 따라서 전년도 입시 결과를 통해 자신의 합격 가능성을 판단할 때에는 전년과 모집 방법이 어떻게 변경되었는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전문대의 학생 선발방법이 대학별로 많이 다르고, 관련 입시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만든 사이트 안에 입학정보뿐만 아니라 학과 등 진로직업 정보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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