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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하승철 하동군수 "'도보 15분 이내' 농촌형 컴팩트 도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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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하동화력발전소 폐쇄, 정부 차원 지원 촉구

보건의료원·교육·공공서비스 등 주요 시설 집약 계획

뉴스1

하승철 하동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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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하승철 경남 하동군수는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을 군정 방향으로 설정해 산재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에 하동군은 지난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경남 유일 최고 등급을 획득했으며 정부 공모사업이 다수 선정되면서 1247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 국·도비 예산 확보라는 쾌거를 거뒀다.

하 군수는 <뉴스1>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컴팩트 매력도시 별천지 하동을 완성하는 것으로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하 군수와의 일문일답.

-마침내 보건의료원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는데.

▶하동군은 군민 건강과 생명권 보장, 감염병 대응 강화에 필수적인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3회 추경을 통해 실시설계비 13억 원을 확보했으며 또한 2025년 국비 123억 원을 확보했다. 향후 특별교부세 등 추가 재원을 확보하겠다.

현재 설계 공모 후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보건의료원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건의료원은 현 보건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502㎡ 규모로 건립되고 7개 과와 응급실, 입원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재활클리닉, 감염병 격리 병상을 갖춘다.

운영은 상급병원 민간 위탁(운영 참여 의사를 밝힌 서부경남권 종합병원급 2곳)을 우선으로 하되 직영 운영과 개방형 공공병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하동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대응책은.

▶하동화력은 폐쇄 시 일자리 감소와 지역 상권 악화,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된다. 군은 화력발전소 폐지 지자체 사례를 자체 분석하는 전담 TF팀을 마련했지만,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고려했을 때 정부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먼저 군을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구'로 지정하고 이에 따른 일자리, 투자유치, 세제상 지원을 요청했다. 또 화력발전 폐쇄 후 국가전략자산 사유로 시설물 철거가 불가할 경우 그 대안으로 대송산업단지를 경남 주력산업 지원을 위한 핵심 공급망 및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포스코 광양제철로 인한 하동군민 피해 대책 마련과 광양제철 집중투자로 인한 갈사산단 투자심리 위축의 보상으로 '포스코 동호안(광양제철 동쪽 해안) 개발 시 갈사산단 동반 개발'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대한 정책은.

▶대도시의 고층·고밀도 컴팩트 시티 모델과는 차별화된 '농촌형 컴팩트 도시'를 지향하며 도보로 15분 이내에 교육, 의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시설을 집약하고 있다. 또 앞서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 160억 원으로 △건강 인프라 구축 △교육 매력화 사업 등 지역특화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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