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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인터뷰] 김성제“의왕시의 발전은 16만 시민·공직자의 헌신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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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이후 81개 공약 마무리...도시개발·교통·교육·문화예술·복지 등서 가시적 성과

-공약이행평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SA등급’...행안부‘지역안전지수’서 우수등급

스포츠서울

김성제 의왕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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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의왕=좌승훈기자〕김성제 의왕시장은 “2024년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국내 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시민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지난 11월에는 117년 만에 내린 폭설로 각종 시설물들이 피해를 입고 교통이 마비되면서 큰 혼란이 있었지만, 전 공직자와 지역 사회단체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제설작업과 재해복구에 함께 동참해 주신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김 시장은 “국가적으로는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의왕시는 역동적인 발전을 통해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던 한 해였다”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81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그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특히, 올 한 해는 도시개발, 교통, 교육, 문화예술,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으며,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약 이행 평가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달성했고,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지역안전지수’에서 우수등급을 받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았다.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도 3그룹 내 1위를 달성했으며,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민원행정서비스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수준높은 행정서비스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김 시장은 짧은 기간동안 이처럼 큰 성과들이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은 16만 시민들의 전폭적인 성원과 의왕시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함께 일궈낸 값진 결과라 생각한다고 했다.

◆다음은 을사년 새해 김성제 시장과의 일문일답.

△2024년 주요성과를 꼽자면?

먼저, GTX-C노선(의왕역)과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착공 소식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의왕시는 현재 국철 1호선 의왕역 하나 밖에 지하철 역이 없어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은 복선전철을 유치하는 것이다. 이번에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사업, 그리고 GTX-C노선 의왕역 경유사업이 착공식을 갖고 동시에 추진되면서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복선전철 착공 뉴스는 2024년 의왕시 10대뉴스 결과에서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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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열린 인동선 3 4 공구 월판선 9공구 착공식 및 주민설명회에서 김성제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의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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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지난해 8월에 착공식을 갖고 현재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중이며, 의왕역을 정차하는 GTX-C 노선도 지난해 1월 착공식을 가진 후 11월에 의왕시와 사업자 간의 의왕역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3개의 복선전철 사업은 2029년에 개통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지난해 착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 것도 중요한 성과다. 2026년에 의왕문화예술회관이 완공되면 의왕에 부족했던 문화기반시설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는 더 많은 문화 향유 기회를,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작품을 알리고 참여할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백운밸리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가 지난해 10월 건립 착공식을 가졌던 일과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었던 오전동 오매기지역과 왕곡동 일대 개발사업이 지난해 11월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역으로 발표되면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게 된 일이 기억에 남는다.

△ 새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고, LH와 함께 시 전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천지구와 초평지구는 올해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가 각각 2026년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8개의 재개발사업과 2개의 재건축 사업에 대해서도 신속한 정비를 통해 도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과천~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가 될‘포일 산업단지’는 사업 타당성 검토와 그린벨트 해제 및 사업구역 협의에 적극 나서겠다.또 ‘의왕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직업교육훈련센터’도 설립해 시민 누구나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 착공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GTX-C 노선은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의왕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지난해 3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돼 청신호를 켠 ‘위례~과천선의 의왕 연장안’은 오전왕곡지구 발표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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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열린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착공식에서 김성제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의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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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동 지역의 숙원사업인 내손중고통합학교는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특성화 학교로 내년 3월 개교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도 지난해 10월 착공해 2026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내손동에 들어서는 ‘의왕미래교육센터’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교육의 핵심거점공간이 될 것이며, 내년도 상반기에 착공해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백운호수 주변에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백운호수공원에는 수변공연장, 다목적 잔디광장, 야생화 단지 등을 조성해 올해 초에 개방하고, 왕송호수공원은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특화된 명품호수공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집 가까이서 맨발걷기를 즐기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시 전역에 맨발걷기길 총 22개소를 조성하고, 파크골프장 4개소도 새롭게 신설할 예정이며, 부곡동에 새롭게 건립되는 부곡커뮤니티센터는 아동관련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을 포함한 지역주민의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민선8기 시작 당시 구상했던 명품도시 조성 계획 어느정도 단계에 접어들었는가?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에게 약속한 81개 공약 사업 중 현재까지 41개 사업을 마무리하고, 약 82%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하고 있다. 그동안 문화예술, 체육,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썼다.

현재 시 전역에 도시개발사업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고, GTX-C 노선을 비롯한 복선전철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부족했던 철도교통망도 획기적으로 확충될 전망이다. 민선5‧6기를 거치면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교육분야와 복지 분야는 민선8기 들어 차별화된 정책 추진으로 의왕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나가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자족도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 민선8기에 구상했던 계획들이 잘 마무리된다면 의왕시가 쾌적한 주거환경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살기좋은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계획된 사업들이 마무리되는 2030년 경에는 의왕시가 인구 25만명의 명실상부한 명품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의왕시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2025년 을사년 새해에는 시지혜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시민 여러분 모두 하시는 일들이 지혜롭게 잘 풀리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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