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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미국에 인도된 권도형, FTX 창업자 다룬 뉴욕남부지법서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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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권도형씨가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경찰청에서 조사받은 뒤 무장 경찰대에 이끌려 경찰청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현지 시간 31일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3)이 미국으로 넘겨져 뉴욕 남부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이 법원은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사건도 다룬 곳입니다.

지난 2022년 3월 뉴욕 남부지검이 권씨를 증권 사기 등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권씨는 가상화폐 테라USD(UST)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투자자를 속이고 거짓 정보를 퍼뜨린 혐의 등입니다.

권씨를 기소한 뉴욕 남부지검은 미국에서 대형 사건을 많이 맡아왔고, 최근엔 가상화폐 범죄도 자주 다루었습니다.

FTX 창업자 뱅크먼-프리드도 고객 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뉴욕 남부지검에서 다루어졌습니다.

권씨 역시 뉴욕남부연방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권씨가 미국에서 유죄가 선고되면, 중형에다 천문학적인 재산 몰수도 당할 거란 예상입니다.

몬테네그로 경찰이 현지 시간 31일 권씨를 미국으로 넘겼습니다.

2022년 테라·루나 폭락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이 입은 피해는 50조 원이 넘는다고 추정됩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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