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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美, 이스라엘 이어 후티 공습…재래식무기고 등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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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사령부, 함정·전투기 투입해 사나·해안지역 공습

뉴시스

[사나=AP/뉴시스]지난 27일(현지시각) 예멘 사나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전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깨진 유리창을 바라보고 있다. 20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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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스라엘이 예멘 후티 반군을 상대로 대대적인 공습을 가한 데 이어 미국도 후티 지휘통제소와 무기보관소 등을 공격했다.

중동 내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31일(현지시각) 후티가 관할하는 사나와 해안 지역에 대한 정밀 공습을 여러차례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습은 함정과 전투기를 통해 전날부터 이틀간 후티 반군의 지휘 및 통제 시설, 미사일과 무인항공기를 포함한 첨단 재래식 무기 생산 및 저장 시설 등에 이뤄졌다.

이 시설들은 후티 반군이 홍해 남부와 아덴만에서 미 해군 군함과 상선을 공격하는데 이용됐다고 미국은 보고있다.

미 해군 함정과 공군 전투기는 또한 홍해 지역에서 후티 반군의 해안 레이더 시설과 순항미사일 7기, 단방향 공격 무인항공기 1대를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이번 공습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가 역내 파트너와 군함 및 상선을 위협하려는 노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CENTCOM의 노력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국 인명피해나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후티는 최근 이스라엘을 향해 연이어 공습에 나섰고 지난 21일에는 미사일이 텔아비브 한 운동장에 떨어지면서 16명이 다쳤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2일 이란의 다른 대리 세력을 처리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후티를 처단할 것이라며 공격을 예고했고, 실제로 이후 대대적인 공습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사나 국제공항의 후티 반군 군사시설과 헤지아즈와 라스 카나티브 발전소, 호데이다·살리프·라스 카나티브 항구 등을 파괴했으며, 미국과도 공습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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