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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현장36.5] 응원봉에 담긴 2025년 새해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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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2월 동안 전국 거리 곳곳을 채웠던 여러 빛깔의 응원봉들.

응원봉을 들었던 국민들의 바람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보통의 일상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다가올 2025년.

저마다의 응원봉에 담긴 새해 소망은 무엇일지, 김희건 영상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아침에 애들 (어린이집) 보내도 되는 건가? 그리고 또 저는 제자들이 있기 때문에, 애들이 학교 가는 게 맞나?"

[장원준]
"요즘 들어서 아무 탈 없는 일상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고요."

사진작가 장원준의, 갓 대학에 입학하는 고3의, 평범한 K-POP 팬의, 67세 노인의, 아이 아빠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든이 엄마의 응원봉이 바라는 2025년은,

[이민아/아이 엄마·교사]
"아이들을 믿고 키울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박윤서/예비 대학생]
"어제 대학 추가 합격 받았어요. 더 자신의 의견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다들 대학 생활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Come on!"

"아무 걱정도 하지는 마"

[이다슬/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저런 빛나는 응원봉이 없어서, 제 침대 위에 있던 무드등인데. 회사나 그런 데서도 이제 일감을 줄이기 시작하니까..."

[장원준/사진작가·캠핑족]
"솔직히 새해에는 매출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경기가 회복돼서."

[인수현/K-POP 팬·치과 근무]
"좀 나라 걱정 안 하고 콘서트 마음 편하게 보러 다녔으면…"

[박원석/일반 직장인·49세]
"너무 힘든 사람들이 많잖아요. 가난 때문에 이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더 이상 그런 세상은 이제 없어야 할 것 같아요."

[조희영/마포구·50대]
"저녁이 있는 삶, 제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 이 나라도 잘되는 것과 일치하는…"

[변경필/아이 아빠·회사원]
"제가 (노사 분쟁 때문에) 최루탄 가스를 처음 맡은 게 초등학교 5학년 때였거든요. '계엄이 시작되면 똑같은 상황,이 벌어질까?' '우리 애들이 어떻게 살아갈까?' 그것도 상당히 걱정됐었습니다."

"민주주의가 처음처럼 돌아가는"

[전영미/67세]
"저희 세대 같은 경우에는 많이 (계엄) 경험을 했죠. 옛날에. 뭐 그렇게 거창한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에요.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고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정말 간절히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취재·구성 : 김희건 / AD : 강로이 / 디자인 : 이주현 박지호 전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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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희건 김희건 기자(sung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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