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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조문객 잇따르는 분향소...'제야의 종' 행사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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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17개 시·도 88곳에서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31일) 밤 예정됐던 보신각 타종행사는 애도와 추모의 분위기 속에서 엄숙하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청 앞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국화꽃을 놓으며 애도를 표한 시민들은 혼란한 시국 속 발생한 대형 참사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윤서인 / 서울 종암동 :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울적한 기분이 들어서 (조문을 오게 됐습니다) 사고의 원인도 잘 밝혀졌으면 좋겠고 적절한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보상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정정모 / 서울 문래동 : 이 어려운 시기에 이런 사고가 나서 굉장히 마음도 안타깝고요. 저도 고향이 그쪽이라 더더욱이나 마음이 아프고 짠합니다.]

전국 곳곳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한 가운데 자정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도 대폭 축소됐습니다.

사전공연과 각종 퍼포먼스는 취소하고, 애도와 묵념의 시간과 함께하는 엄숙한 타종식으로 새해를 맞이하기로 했습니다.

광화문 카운트다운 행사도 조명 공연을 취소하고, 음향 없이 미디어 영상만 상영됩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1월 4일까지 애도 기간으로 추모 기간으로 정해진 만큼, 많은 시민이 함께 마음 모아서 고인의 명복 빌고 유가족들에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평소와 같이 개장하지만, 국가 애도 기간에는 음악 없이 조용하게 운영됩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정희인, 박진우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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