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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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은 31일 "영화는 오는 1월 3일 기존 일정 그대로 상영만 진행되며, 기자간담회는 진행되지 않는다"라며 "참고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를 바라며, 변경된 일정에 양해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오는 1월 8일 개봉하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 영화다. 박지현 최시원이 주연을 맡고 이종석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당초 오는 1월 3일 열릴 시사회에 박지현, 최시원과 이종석 감독이 참석한 기자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애도를 위해 간담회는 취소하게 됐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은 "국가애도기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소방청은 구조됐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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