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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쫄딱 망했다, 장담했는데” 하루 만에 반전…전 세계 1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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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오징어게임2 주인공 배우 이정재가 세계 팬들과 만난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 있다. [이정재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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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1위, 1위, 1위…”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게임2’가 공개 하루 만에 전 세계 90여개 국가에서 TV쇼 부문 1위를 싹쓸이했다. 공개 나흘째인 29일까지 3일간 1위를 완전히 석권했다.

공개 직후 “실망스럽다”는 외신의 혹평이 쏟아지기도 했지만,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여전한 화제성을 입증하면서, 지속해서 흥행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통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지난 26일 공개된 이후, 27일부터 30일까지 90여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7일 히루, 뉴질랜드에서 2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3일간 말 그대로 차트를 ‘올킬’했다. 뉴질랜드에서도 28일부터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오징어게임’ 시즌1 때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지난 2021년 9월 17일에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1은 공개 8일 후인 같은 해 9월 23일에 처음으로 플릭스패트롤의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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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가 27~29일 90여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싹쓸이했다. [플릭스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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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는 당초 공개 직후에는 일부 외신에서 ‘혹평’이 쏟아졌었다. 뉴욕타임스(NYT)가 “넷플릭스 히트작의 두 번째 시즌은 더 스타일리시한 살육을 보여 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돼 있다”고 평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넷플릭스의 한국 히트작이 그 날카로움(edge)을 잃었다”, USA투데이는 “충격적이기보다는 실망스럽다”를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늘어가면서, 외신의 평가도 달라지는 분위기다. 버라이어티(Variety Aramide Tinubu)는 “전 시즌의 불길한 주제를 확장한 가치 있는 후속작이다”는 평가를 내놨다. 씨넷(CNET Aaron Pruner)은 “오징어게임 시즌2는 모든 면에서 첫 번째 시즌 만큼이나 좋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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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배우, 위하준 배우 [이정재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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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벌써 내년 공개를 앞둔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시즌2·3은 성기훈(이정재 분)과 프론트맨(이병헌) 등 주요 캐릭터가 그대로 이어져 사실상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시즌1에서는 도박 빚에 시달리던 기훈이 잔혹한 게임에서 우승하는 이야기를 다뤘다면, 시즌2·3에서는 기훈이 다시 게임에 참가해 주최 측이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부수려는 이야기로 확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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