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3 (금)

崔대행 "사고 조사 유가족에 투명 공개"…정부 수습 총력전[박지환의 뉴스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BS 박지환의 뉴스톡 특집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0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정치부 박정환 기자
노컷뉴스

구조대원 격려하는 최상목 권한대행.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고 조사 과정을 유가족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치부 박정환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정부서울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최상목 권한대행, 사고 수습과 관련해 오늘은 어떤 입장을 내놨나요.

[기자]
네 최상목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유가족과 부상자 뜻을 최우선으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노컷뉴스

기획재정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
"관계 기관 협력을 통해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에 대해 한 치에 소홀함 없이 대응할 것입니다"

최 권한대행은 국토부, 경찰청에 엄정한 사고 원인 조사를 당부하고 특히 국토부에는 항공기 운영체계와 관련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고 수습 절차와 과정에 대해서는 유가족분들에게 알려드리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최상목 권한대행]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사고 조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유가족분들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앵커]
최 권한대행이 우원식 국회의장과도 만났죠?

노컷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국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자]
네 최 권한대행은 권한대행직을 맡은 지 3일 만에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근조 리본을 패용했고 통상적인 공개 모두 발언 없이 곧바로 비공개 면담을 했습니다.

특히 참사가 발생한 지 이튿날인 만큼 면담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는데요.

박태서 의장 공보수석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대책 등에 대해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최 권한대행이 무안 분향소를 직접 찾았네요.

노컷뉴스

최상목 권한대행, 무안 합동분향소 조문.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자]
네 최 권한대행은 오늘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조문록에 '안타깝게 돌아가신 백일흔아홉분을 기억하고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전력을 하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조문을 마친 뒤에는 무안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유가족 대표와 면담했습니다.

[앵커]
참사가 발생한 무안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죠. 구체적으로 지원책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최 권한대행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피해 수습과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한 조치인데요.

우선 지자체에서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를 국비로 바로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유가족 위로금과 부상자 치료비 등이 제공되고 건보료 경감,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예외, 이재민 의료 급여 등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앵커]
현장 응급의료나 장례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복지부는 현장에 중앙응급의료센터 인력을 파견했습니다.

인근 보건소 신속대응반 열네개와 광주전남 권역 재난의료지원팀 3개 팀이 출동해 부상자, 유가족 등에 대한 응급의료 활동을 수행하고 있고요.

복지부는 어제부터 현장에 장례지도사 서른명과 운구차 열한대를 파견했습니다.

복지부는 어제 사고 발생 직후 즉시 '코드 오렌지'를 발령했는데요.

코드 오렌지는 총 네 단계인 재난 의료 대응 단계에서 삼단계 '경계'에 해당하는 높은 대응 단계입니다.

[앵커]
정부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심리 지원도 실시한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국가트라우마센터에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마음이 힘들다면 누구든 시도 재난심리 회복지원센터에 방문 및 전화를 하거나 복지부 정신건강 위기상담으로 연락하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교육부는 이번 참사 사망자 중 초중고생이 11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죠?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까.

[기자]
네 교육부는 이번 참사 사망자 중 초등학생 4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4명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희생자 중 대학생도 있는지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집계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해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고 교육청과 이십사시간 비상연락체계를 만든 상황입니다.

또 학사 지원이나 심리치료 등을 유가족이나 피해 학생 친구들에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부가 참사 수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데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내일 모레까지 거부권 시한 아닙니까. 고민이 깊어지겠는데요.

노컷뉴스

윤창원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자]
네 최 권한대행은 참사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놓고서도 막판 고심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두 특검법의 거부권 행사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수용할지, 거부권을 행사할지 결정해야 하는데요.

통상 화요일이면 정부가 국무회의를 개최하는 만큼 내일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국무회의 개최 여부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인데요.

일각에서는 정부여당이 줄곧 두 특검법에 대해 반대해왔기에 최 권한대행 역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그럼에도 최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적극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만큼 그의 결단을 주목해봐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