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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사고 기종 전수 조사…블랙박스 판독 여부 곧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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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 안전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사고가 난 여객기 기종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 열린 국토부 브리핑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영인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3시에 이곳 국토교통부에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국토부는 이번에 사고가 난 여객기와 같은 기종에 대해서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6개 항공사에 101대가 있는데 오는 1월 3일까지 조사를 마치겠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어제(29일) 현장에서 수거된 블랙박스는 현재 김포공항에 있는 시험분석센터에 오후 3시쯤 도착했습니다.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장치, 2개인데 이 가운에 비행기록장치가 일부 파손된 상태입니다.

사고 원인을 밝힐 결정적인 기록이 남아있을 비행기록장치가 판독이 가능한지부터 확인할 예정인데 이와 관련해서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와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관계자가 오늘 저녁 인천공항으로 입국합니다.

오늘 브리핑에선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여객기가 부딪힌 로컬라이저에 대한 질문도 많았습니다.

국토부는 로컬라이저가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은 있지만 재질이나 크기에 대한 기준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안 공항의 로컬라이저가 과연 적절했는지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긴 아직 어려운 상태란 뜻이기도 합니다.

현장에 파견된 사고조사위원회는 오늘 오후 사고 당시 여객기와 교신했던 관제사와 1차 면담도 마쳤습니다.

조류 충돌 경보를 내린 상황과 버드 스트라이크 후 여객기 기장과 비상 대응을 어떻게 했는지 등 전반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서 조사했는데, 국토부는 구체적인 교신 내용을 전할 수는 없지만, 버드스트라이크 후 복항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원활하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는 또 사고 여객기가 착륙한 지점은 통상적인 착륙 범위를 넘어선 곳으로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준희)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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