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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취소 요청에도 '한강 불꽃쇼 강행'... 서울시, 현대해양레저 강력 행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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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레저 대표이사 사과문
"급작스러운 상황에 미숙한 판단"
서울 자치구들 새해맞이 행사 취소


파이낸셜뉴스

한강유람선 불꽃쇼 현장 /서울시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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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지난 29일 행사 취소 요청에도 한강유람선 불꽃쇼를 강행한 현대해양레저에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30일 시는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따른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에서 불꽃행사를 진행한 현대해양레저 측에 행정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해당 업체에 오후 6시 30분 예정된 행사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업체는 이미 잡힌 행사라 취소가 어렵다면서 예정대로 불꽃 크루즈를 운항했다.

논란이 일자 김진만 현대해양레저 대표이사는 당일 저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의 취소 요청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던 행사는 취소돼야 했다"며 "엄중한 상황 속 모두 애도하는 시기에 행사를 진행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애도기간 선포전이었고 너무 급작스러운 상황이라 미숙한 판단이었다"며 "외국인 방한 인센티브 단체와 이미 계악된 행사로 당일 일방적 취소가 불가능 했고, 어려운 관광업계의 현실이 하지 못할 행사, 하지 말아야 할 행사를 구분하기 어렵게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는 31일 예정된 행사도 즉각 취소토록 했다.

한편 마포, 은평, 송파, 도봉, 광진 등 자치구도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1월 1일 새해맞이 행사를 대거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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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레저 대표이사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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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주항공 #현대해양레저 #불꽃쇼 #한강유람선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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