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28일 진행된 신포시 바닷가 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해 지역 특색에 맞는 발전을 독려하며 자력갱생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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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의 전원회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날인 28일 신포시 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경제·민생 관련 현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 만큼 곧바로 이를 이행하는 모습을 부각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자 1~2면에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28일 신포시 바닷가 양식사업소 준공식 참석한 사실을 보도했다. 식량난 해결을 위해 집권 초기부터 수산업을 국가주요사업으로 내세워온 김 총비서는 과거부터 어획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신포시에서의 양식장 건설에 공들여왔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사업소의 여러 곳을 돌아보며 양식물 가공정형을 상세하게 료해(파악)했다. 그는 지난 7월과 11월에도 이곳을 방문해 건설 현장을 직접 점검한 바 있다.
3면에는 '각지에서 전해지는 자랑찬 소식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함경남도농업과학연구소와 함흥남새연구분소가 준공된 사실이 보도됐다. 특히 신문은 당의 농업혁명방침 아래 농업 생산의 과학화, 정보화, 집약화를 강조했다.
4면은 전날인 29일 연말 전원회의 결과가 보도된 이후 전인민적 애국열의가 분출되고 있다며 "우리 인민은 당의 현명한 영도를 따라 자력갱생으로 기적적 승리를 이룩하고 당 제9차 대회를 승리자들의 대회로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면에는 함경남도 당위원회 위원들, 교육성 간부들, 그리고 중구역에서 주민들이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를 통해 전원회의 보도를 접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3장이 실렸다.
5면은 '2024년 국제역기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국 선수들이 낸 성과를 선전하면서 "주체조선 체육인들이 우리 국기에 대한 사랑, 의지와 신념으로 우리 조국을 세계역기계의 제1강국의 지위에 당당히 떠올렸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해당 대회에서 북한이 7건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고 26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총 45개의 메달을 따냈다며 감독과 선수들의 훈련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6면에는 미국과 서방 국가들을 향한 러시아의 경고 메시지가 인용 보도됐다. 신문은 "25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상이 자국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 것을 서방과 우크라이나에 경고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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