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학생소년들의 2025년 설맞이 공연이 1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최룡해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당과 정부, 군부의 간부, 노력혁신자, 수도시민, 북한 체류 해외동포 등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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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 고위 간부들이 새해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2년 연속으로 새해 참배에 불참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자 1면에서 "새해에 즈음하여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 지휘성원들이 1일 주체의 최고성지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보존·안치된 곳으로, 김 총비서는 지난달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3주기에 이곳을 찾아 추모한 바 있다.
2면에서 3면에는 각지에서 진행된 새해맞이 행사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신문은 지난 1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학생소년들의 2025년 설맞이 공연이 열렸다며 '후대육성'이 제1의 국사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4면에선 평안북도와 자강도, 양강도 등 압록강 일대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수해가 복구된 뒤 새 보금자리에 들어선 인민들의 모습이 보도됐다. 신문은 "자애로운 어버이 덕에 새 살림집에 보금자리를 펴게 될 주민들이 새해의 이 아침 감격에 겨워 진정을 토로했다"라고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해 12월 21일 평안북도 수해지역 살림집(주택) 준공식에 참석한 바 있다.
5면에선 올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이해 김책제철연합기업소,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 등 주요 기업소와 공장이 "새해 첫날부터 새로운 혁신의 숨결을 안고 약동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민 과학기술인재화 실현이라는 당 기치 아래 황해남도 과학기술도서관의 준공식이 열린 사실도 5면에 보도됐다.
6면은 지난해 12월 30일 주유엔 러시아 상임대표가 "러시아가 2024년 도전과 시련을 훌륭히 극복했다"면서 "새해에 위대한 조국전쟁 승리 80주년을 경축하는 중요한 사변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인용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러시아의 위력을 우회적으로 과시함으로써 러시아 파병을 정당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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