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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LTE 속도 소폭 느려졌다…LGU+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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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4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 178.05Mbps…전년비 0.49% 감소

SKT LTE 속도 1위, 개선은 LGU+가 유일…KT 와이파이 강세

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2024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이통3사의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05Mbps로 전년(178.93Mbps) 대비 0.49% 감소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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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올해 LTE(4세대 이동통신)의 평균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가 지난해보다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들이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LTE 품질 관리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LTE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랐으며, 전년 대비 속도가 개선된 곳은 LG유플러스가 유일했다. KT는 상용 와이파이와 개방 와이파이 속도 1위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SKT, LTE 다운로드 속도 1위 지켜…전년비 속도 개선은 LGU+ 유일


이통3사의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05Mbps로 전년(178.93Mbps) 대비 0.49% 감소했다. 5G 전송속도가 전년(939.14Mbps)에 비해 9.2% 향상된 것과 대조된다. 5G 전송속도 1025.52Mbps와 비교하면 5배 이상 차이났다. 과기정통부 측은 "LTE 신호 세기가 약한 일부 지역·구간에서는 낮은 속도, 끊김·지연 등으로 이용자가 LTE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사별 LTE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238.49Mbps, KT 166.81Mbps, LG유플러스 128.85Mbps이다. SK텔레콤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LG유플러스를 제외하면 두 회사는 LTE 다운로드 속도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SK텔레콤은 전년(243.21Mbps) 대비 4.72Mbps 감소했고, KT는 전년(171.31Mbps) 대비 4.5Mbps 줄었다. LG유플러스는 122.28Mbps에서 6.57Mbps 개선됐다.

다운로드 속도를 세부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옥외(행정동)는 149.10Mbps로 전년(157.15Mbps) 대비 5.12% 감소했고, 주요 시설은 237.23Mbps로 전년(224.43Mbps) 대비 5.70% 향상됐다.

LTE 평균 업로드 속도는 35.85Mbps로 전년(36.75Mbps) 대비 0.9Mbps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40.03Mbps로 가장 빨랐고 이어 LG유플러스 39.11Mbps, KT 28.43Mbps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LG유플러스는 2.25Mbps 감소했고 SK텔레콤은 2.08Mbps 느려졌다. 반면 KT는 1.64Mbps 개선됐다.

특히 지하철 객차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62.20Mbps로 전년(270.59Mbps) 대비 떨어졌으며 업로드 속도는 43.34Mbps로 전년(38.52Mbps) 대비 빨라졌다. 다운로드 속도 기준 SK텔레콤이 336.52Mbps로 가장 빨랐으며 KT 251.54 LG유플러스 198.53 순이었다.

도시 규모별 LTE 다운로드 속도는 대도시가 214.64Mbps로 가장 빠르며, 중소도시 201.97Mbps, 농어촌 119.96Mbps로 나타났다.

전체 315개 점검지역 중 LTE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3개였다. 사업자별로 KT 4개, LG유플러스 3개, SK텔레콤 2개로, 모두 KTX·SRT 고속철도 구간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품질이 미흡했던 15개소는 이번 점검에서 모두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외곽지역 측정 확대로 3사 미흡지역이 증가했으나, LTE 품질 관리에 소홀한 것은 아니며, 고객 체감품질 개선 중심으로 보완 및 관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취약지역의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0.32Mbps로 전년(85.35Mbps) 대비 향상됐으며 업로드 속도는 20.08Mbps로 전년(21.38Mbps) 대비 떨어졌다.

이밖에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 제한된 속도 하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LTE 속도 제어형 무제한 요금제 품질 모니터링 결과 3사 모두 사전 고지한 제한 속도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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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2024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와이파이 서비스 유형별 전송속도(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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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개방 와이파이 속도 1위 KT


와이파이(WiFi) 품질 평가 결과 통신사 자사 가입자만 이용 가능한 상용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374.89Mbps로 전년(379.12Mbps) 대비 떨어졌다. 사업자별로는 KT가 544.42Mbps로 가장 빨랐고 이어 SK텔레콤 313.69Mbps, LG유플러스 258.22Mbps 순이었다.

지하철 객차 상용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58.97Mbps로 전년 대비 19.86Mbps 감소했다. SK텔레콤이 69.94Mbps로 가장 빨랐고 LG유플러스 56.20Mbps, KT 50.78Mbps였다.

개방 와이파이는 415.02Mbps로 전년(387.04Mbps) 대비 개선됐으며 KT(526.98Mbps), LG유플러스(387.69Mbps), SK텔레콤 (321.02Mbps)순으로 빨랐다. 공공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463.55Mbps로 전년(378.84Mbps) 대비 향상됐으며 LG유플러스(540.67Mbps), KT(420.40Mbps), SK텔레콤(313.00Mbps) 순이었다.

버스 공공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509.72Mbps로 전년(602.31Mbps) 대비 감소했으며 SK텔레콤 562.73Mbps, KT 398.78Mbps 순이었다.

전체 2268개 점검국소 중 통신사별 와이파이 이용 실패 국소는 3사 평균 26개로, KT 31개, LG유플러스 30개, SK텔레콤 17개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측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접속·품질미흡지역 목록을 공개하고, 통신사에 개선을 요구하여 내년도에 개선 여부를 재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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