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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제주항공 참사, 악플 안돼"…네이버, 뉴스 댓글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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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댓글란 상단에 공지사항 게재

"피해자·유가족 상처받지 않도록 악플 삼가 협조 요청"

카카오, 유가족 요청 등 있을 경우 댓글 제한 조치 검토

뉴시스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30일 오전 뉴스 댓글란에 '여객기 참사 댓글 작성 시 주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사진=네이버 뉴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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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기사 댓글 작성에 주의를 요구했다. 개인정보 노출, 악성 댓글(악플) 등으로 피해자와 유가족이 또 다른 피해를 보는 걸 막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30일 오전 뉴스 댓글란에 '여객기 참사 댓글 작성 시 주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네이버는 "12월29일 여객기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많은 분들이 뉴스 댓글을 통해 안타까움과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피해자들과 가족들이 댓글로 상처받지 않도록 악플이나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글들은 삼가주시기 바란다. 이용자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네이버 측은 참사 관련 기사 댓글을 모니터링한 결과 악성 댓글 수가 많지 않다면서도 "언론사 측에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댓글 관리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카카오도 포털 '다음' 뉴스 내 참사 관련 기사 댓글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우려사항 발생 또는 유가족 요청이 있을 경우 댓글 서비스 비활성화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에도 유가족협의회 등의 요청에 따라 일시적으로 참사 관련 기사의 타임톡(다음 뉴스 실시간 채팅 방식 댓글 서비스)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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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온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왼쪽부터) 네이버 추모 페이지, 다음 추모 페이지 (사진=네이버·다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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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 포털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온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오전 9시30분 기준 네이버 추모에는 약 10만명, 다음 추모에는 8000여명이 동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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